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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119

[봄나물] 가시상추 가시상추는 국화과 왕고들빼기속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Lactuca serriola'입니다. 유럽이 원산으로 우리나라는 1978년 김포공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종이며 한 때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었던 귀화식물입니다. 왕고들빼기와 매우 흡사한 모습이나 잎 뒷면의 잎맥을 따라 거친 가시가 있기에 구분이 어렵지 않으며, 식용으로 널리 알려진 상추(Lactuca sativa)는 가시상추(야생하는 상추, Lettuce)로부터 유래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시상추는 60-13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단단하고 곧추 서며 윗부분에서 원추상으로 가지를 치고, 뿌리는 원기둥꼴입니다. 잎의 길이는 10-20cm, 폭은 2-7cm 정도이며 상추와 비슷하지만 훨씬 길쭉한 타원상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 2022. 4. 12.
[봄나물] 홑잎나물 홑잎나물은 화살나무의 어린 순입니다. 화살나무는 노박덩굴나무과의 학명은 'Euonymus alatus'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홋잎나무, 참빗나무, 참빗살나무 등으로 불립니다. 가지에 회갈색 코르크 날개가 달렸는데, 그 모습이 화살깃처럼 생겨서 화살나무라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버들잎처럼 타원 모양이거나 거꾸로 될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은 털이 거의 없고 잎자루는 짧으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의 작고 연한 연두색의 꽃이 2-5개씩 모여 피어나며,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타원 모양으로 붉게 익습니다. 화살나무의 어린 순을 살짝 데친 후 양념으로 무친 요리를 홑잎나물이라고 하며, 고슬고슬 지은 밥에 섞어 뜸을 들이는 나물밥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3월 말부터 .. 2022. 4. 11.
[봄나물] 냉이 냉이는 십자화목 배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입니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황무지 식물로 동지 이후에 싹이 나오고, 2-3월에 줄기가 나오며, 4-6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이른 봄을 대표하는 들나물입니다. 뿌리에서 나오는 근생엽은 로제타 형태로 잎의 길이가 10cm 정도이고, 잎가에 둔한 이빨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뭉쳐납니다. 꽃대로 올라오는 경엽은 피침형으로 위로 올라갈 수록 작아지며, 꽃은 흰색이고 열매는 단단한 깍정이에 둘어싸인 각과(殼果)로 편평한 역삼각형 모양입니다. 냉이 씨앗은 한 번에 많은 씨를 흩뿌리는데, 여름철에는 휴지기 상태로 활동을 하지 않다가 가을에 싹을 내고 근생엽 형태로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봄에 꽃대가 자랍니다. 냉이 씨는 .. 2022. 4. 11.
송근봉(소나무뿌리) 효능, 먹는 방법 송근봉(松根峰)은 소나무 뿌리에 혹이 달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나무 뿌리에 균사체가 유입되어 혹처럼 자라나는 뿌리혹으로 소나무가 양분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소나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령과 비슷하지만 송근봉은 살아있는 소나무에서 자라고, 복령은 죽어있는 나무에서 자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복령은 조선시대 영조가 장수의 비결로 꼽은 영약으로 그 효능은 항암효과, 이뇨작용, 신장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서 송근봉은 “허한 기를 달래주고 오장의 기를 보충하여 심계항진, 불면증, 만성 위염, 설사, 붓기, 복수, 간, 신장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로부터 근.. 2021. 12. 28.
토복령(망개뿌리) 효능, 먹는 방법 망개나무 뿌리는 울퉁불퉁하고 땅에서 나는 복령과 비슷하며 약효도 좋다고 해서 토복령이라고 합니다. 망개나무는 맹감나무, 명감나무로 불리는 청미래덩굴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밖에도 청미래덩굴은 열매로 병을 고쳤다고 해서 ‘명과’, 넉넉한 요깃거리가 된다고 해서 ‘우여량’, 병에 걸린 사람이 토복령을 캐먹고 살아 돌아왔다고 해서 ‘산귀래’라고도 부릅니다. 청미래덩굴은 봄철의 어린 순과 잎은 나물로 먹으며 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덜 익은 열매도 식용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하였으며, 뿌리를 쌀뜨물에 푹 고아서 먹기도 했습니다. 청미래덩굴의 잎에는 파릴린, 스밀라신, 사포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밥이나 떡을 싸면 잘.. 2021. 12. 21.
뽀리뱅이 효능과 먹는 방법 뽀리뱅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입니다. 뽀리라는 말은 뿌리에서 줄기가 돋아나는 모습에 대한 남부지방의 사투리이며, 뱅이는 고들빼기의 ‘빼기’처럼 사물이나 사람을 일컫는 접미사입니다. 뽀리뱅이의 다른 이름은 황암채(黃鵪菜), 고채약(苦菜藥), 황화채(黃花菜), 박주가리나물, 박조가리나물, 보리뱅이, 뽀리뱅이 등이 있습니다. 뽀리뱅이는 고들빼기와 같은 속으로 잎 모양은 민들레와 비슷하며 맛은 고들빼기처럼 씁니다. 고들빼기는 까치고들빼기, 이고들빼기, 지리고들빼기, 뽀리뱅이 등 전 세계 29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 및 외래종 뽀리뱅이의 종류는 그늘뽀리뱅이, 서양뽀리뱅이, 긴꽃뽀리뱅이, 개뽀리뱅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의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뽀리뱅이는 일본,.. 2021. 12. 20.
노루발풀 효능, 먹는 방법 노루발풀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입니다. 잎 모양이 노루 발자국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겨울철에 사슴이 뜯어먹는다고 해서 사슴풀이라고도 합니다. 낮은 산지 산림의 나무 아래 그늘지고 축축한 곳에서 자생하며, 겨울철에도 잎이 푸르고 몇 개가 모여서 자랍니다. 털뿌리가 발달하지 않고 곰팡이류와 공생하여 영양을 얻는 균근식물이므로 옮겨심기가 어렵습니다. 잎은 둥글고 두꺼우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고, 뒷면은 자줏빛을 띠는데 잎맥부분은 연한 초록색입니다. 잎자루가 긴 근출엽으로 잎의 길이는 4~7cm, 너비는 2~4cm이며, 넓은 타원 모양입니다. 6~7월에 꽃줄기가 약 10~20cm로 자라며 희거나 붉은 꽃 또는 연황백색 꽃이 밑을 향해서 핍니다. 꽃받침 조각은 넓은 .. 2021. 11. 15.
좀작살나무 효능, 먹는 방법 좀작살나무는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입니다. 키작은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의 산비탈이나 산 가장자리에 자생하며, 나뭇가지가 고기를 잡을 때 쓰는 삼지창 모양의 작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늘에서도 꽃이 잘 피고 열매가 달리며, 특히 가을에 익는 자주색 열매가 예쁘고, 내한성과 내건성, 내공해성이 강하여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좀작살나무는 높이 2~4m이며 가지는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마주보고 갈라져 마치 작살모양으로 보입니다. 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윗부분이 좀 더 넓고, 잎 끝이 뾰족합니다. 어린 가지와 새 잎은 별모양 털이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 털이 없고 질감이 좋습니다.. 2021. 11. 14.
쥐똥나무 효능, 먹는 방법 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의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로 학명은 입니다.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가 쥐똥을 닮았다 해서 쥐똥나무라고 불리며, 공해에 강하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기에 외국에서는 울타리나무로 불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공원이나 정원에서 울타리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2~4m 정도이고 가늘고 잿빛이 도는 흰색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어린가지는 잔털이 있으나 2년생 이후의 가지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2~7cm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넓게 뾰족합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의 맥위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차례는 길이 2~3cm이며 잔털이 많습니다. 화관은 길이 7~10m.. 2021. 11. 10.
수호초 효능, 먹는 방법 수호초(秀好草)는 노박덩굴목 회양목과 수호초속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achysandra terminalis)입니다. 추위에 강해 겨울철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기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록으로 월동하는 초본식물입니다. 맥문동과 함께 상록성이면서 키가 크지 않고, 심어두면 생장속도가 빨라 조기에 지면을 덮기에 나무 밑이나 건물의 그늘진 공간 등 화단용으로 적합하며, 옥상정원이나 건물벽면 등 인공지반 녹화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잎은 4~6개가 층으로 모여 달리며 층의 간격은 2~4cm이고 짙은 녹색이며 윤채가 있고 가죽질입니다. 길이 5~10cm, 너비 2~4cm이며, 표면 맥 위에 잔털이 있고 윗부분에 톱.. 2021. 11. 9.
사철나무 효능, 먹는 방법 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상록활엽관목으로 학명은 (Evergreen spindletree)입니다. 우리나라는 황해도에서 제주도까지 폭 넓게 분포하는데, 사시사철 늘 푸르고 향나무나 소나무와 달리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사철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난대지방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토질을 가리지 않고 노지에서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해풍과 염기에 강하여 정원수, 울타리용수, 방화수 등으로 많이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키는 3~5m 정도이고, 나무껍질은 회흑색으로 얕게 갈라지며, 새로 난 가지는 녹색으로 털이 없고 가지가 많이 납니다. 개화기에 똥파리가 많이 모여들어 위생적인 곳에서는 정원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하네요.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가죽질로 두텁고 길이는 3~7cm, 너.. 2021. 11. 9.
맥문동 효능, 먹는 방법 맥문동(麥門冬)은 비짜루목 비짜루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입니다. 뿌리의 팽대부가 보리와 비슷하고,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이겨낸다 하여 ‘맥문(麥門)동(冬)’이라고 합니다.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맥문동은 우리말로 ‘겨울살이풀’로 해석이 되는데, 상록 기생관목인 ‘겨우살이’와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맥문동’이라 지칭하며, 잎의 폭이 좁고 뾰족하며 항상 녹색을 유지하고 있기에 난초(蘭)와 닮아 난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잎줄기는 곧게 서며 짙은 녹색을 띠고 길이는 30~50cm, 폭은 0.8~1.2cm 정도이고 끝이 뭉뚝합니다. 하부는 좁아져 서로 얼싸안아 잎집처럼 되고 11~15개의 맥이 있습니다. 꽃은 5~8월에 피고 .. 2021. 11. 4.
오미자 효능, 먹는 방법 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에 속한 덩굴성 나무로 학명은 입니다. 중국 북부와 러시아 극동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도 폭넓게 자라며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맛을 다 가지고 있어서 오미자(五味子)라고 합니다. 열매 껍질과 과육은 달고 시며, 씨는 맵고 쓰며, 과육과 함께 먹으면 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중에서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으며, 주요 효능은 심장을 강하게 하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줍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잎은 타원형이며 어긋나고, 뒷면의 잎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붉은 빛이 옅게 도는 황백색을 .. 2021. 11. 2.
구기자 효능, 먹는 방법 구기자나무는 가지과 구기자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입니다. 구기(拘杞)는 중국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구(拘)는 탱자나무로 가시가 있는 것을 나타내고, 기(杞)는 고리버들로 나무의 모양이 고리버들과 비슷한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즉, 구기자나무는 탱자나무와 고리버들을 합한 것과 같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높이는 1~4m이며, 가늘고 회백색을 띤 줄기에 가시가 있습니다. 줄기는 비스듬하게 자라면서 끝이 밑으로 처져 있습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앙이며, 길이는 3~8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입니다. 7~9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피고, 열매는 타원형의 장과로 8~10월에 밝은 붉은색으로 익으며, 길이는 1~3cm입니다. 영지버섯과 함께 십장.. 2021. 11. 2.
고로쇠나무 효능, 먹는 방법 고로쇠나무는 무환자나무과 단풍나무속의 큰 활엽교목으로 학명은 입니다. 나무의 수액이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고로쇠로 변경되었다는데, 애초부터 우리말에 고로쇠가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며 특히 해발 800m 이상의 고지에 군락을 형성하며,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계곡을 따라 군락을 이룹니다. 고로쇠 수액은 뿌리에 저장된 당분이 2~3월에 가지로 이동하는데 이 시기에 나무에 구멍을 뚫어 수액을 채취합니다. 고로쇠 수액의 유례는 신라시대 풍수지리학자인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수도를 할 때, 오랜 시간의 정진을 마친 후 일어나려고 잡았던 나무가 부러지면서, 그 나무에서 수액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시원하게 받아 마셨다고 합니다. 또한, 수액..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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