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麥門冬)은 비짜루목 비짜루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iriope platyphylla>입니다. 뿌리의 팽대부가 보리와 비슷하고,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이겨낸다 하여 ‘맥문(麥門)동(冬)’이라고 합니다.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맥문동은 우리말로 ‘겨울살이풀’로 해석이 되는데, 상록 기생관목인 ‘겨우살이’와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맥문동’이라 지칭하며, 잎의 폭이 좁고 뾰족하며 항상 녹색을 유지하고 있기에 난초(蘭)와 닮아 난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잎줄기는 곧게 서며 짙은 녹색을 띠고 길이는 30~50cm, 폭은 0.8~1.2cm 정도이고 끝이 뭉뚝합니다. 하부는 좁아져 서로 얼싸안아 잎집처럼 되고 11~15개의 맥이 있습니다.
꽃은 5~8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으로 수상꽃차례의 마디에 3~5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10~11월에 익으며 삭과로 둥글고 푸른색이나 일찍 과피(果皮)가 벗겨져 종자가 노출되면 자흑색(紫黑色)이 됩니다. 덩이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하며 소염, 강장, 진해, 거담, 강심제로 사용하고, 기침, 가래를 멎게 하거나 체력을 기르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능
맥문동 덩이뿌리는 폐장의 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우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맥문동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천수를 연장할 수 있다.”고 기록되었고, <신농본초경>에는 “맥문동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할 수 있으며, 양식이 떨어지더라도 굶주림을 느끼지 않는다.”고 기록되었으며, <명의별록>에는 “몸을 강건하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정력을 길러주고 폐 기능을 돕는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맥문동은 성질이 약간 차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독이 없습니다. 심장과 비장, 위, 폐경에 작용하여 여름철 더위와 갈증, 마른기침, 식은땀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허약체질, 해수(기침), 나른하고 이유 없이 숨이 가쁠 때 이용합니다.
맥문동은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증세를 완화시키며, 폐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가래를 삭혀주는 진해거담 작용이 뛰어나고, 기침을 멎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장의 열을 내려서 위장을 진정시키고, 위 내에 진액을 만들어 위장을 보호하고 위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등 만성위염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생맥산’은 맥문동, 인산, 오미자를 2:1:1의 비율로 함께 달여 만든 처방으로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증강시키고, 맥문동은 체내에 진액을 생기게 하며, 오미자는 기운을 안으로 수렴시켜 땀을 그치게 합니다.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지거나 더위를 타서 땀을 잘 흘리는 사람이 음료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러시아 연구소가 공개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생맥산’은 에이즈를 예방할 만큼 면역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운동선수에게 적용하여 좋은 성과를 보았으며, 공장근로자들의 산업재해 발병률을 30~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공개하였습니다.
맥문동 차
잘 말린 맥문동 15~20g을 물 500ml에 넣고 끓입니다. 물의 양이 2/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맥문동 담금주
잘 말린 맥문동 200g을 잘게 썰어 소주 1L에 담가 2개월 이상을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였다가 아침, 저녁으로 소주잔 한잔씩 마시면 좋습니다.
요리 첨가제
닭고기와 함께 요리를 하면 체력강화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땀으로 소실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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