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상록활엽관목으로 학명은 (Evergreen spindletree)입니다. 우리나라는 황해도에서 제주도까지 폭 넓게 분포하는데, 사시사철 늘 푸르고 향나무나 소나무와 달리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사철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난대지방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토질을 가리지 않고 노지에서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해풍과 염기에 강하여 정원수, 울타리용수, 방화수 등으로 많이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키는 3~5m 정도이고, 나무껍질은 회흑색으로 얕게 갈라지며, 새로 난 가지는 녹색으로 털이 없고 가지가 많이 납니다. 개화기에 똥파리가 많이 모여들어 위생적인 곳에서는 정원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하네요.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가죽질로 두텁고 길이는 3~7cm, 너비는 3~4cm 정도이고 표면에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황록색이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6~7월에 피며, 지름은 7mm로 연한 황록색이며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열매는 붉은색의 삭과로 둥글고 지름은 8~9mm 정도이며 겨울이 되면 열매껍질이 4개로 갈라지고 속에 빨간 씨가 나옵니다.
효능
사철나무의 잎에는 트리터페노이드(Triterpenoid)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염증, 항산화, 항 고지혈증 효과가 있어 암세포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한방에서는 사철나무 열매를 화두충이라고 하고, 뿌리는 조경초(調經草)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껍질을 채취해 말려 약재로 사용하며, 강장(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하게 하는 효능), 이뇨(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에 효능이 있어 신체 허약, 임질,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요통 및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통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
말린 약재 30g과 고기를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월경통에는 조경초 15g, 수호초(水葫草) 15g을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사철나무의 유사종으로는 무룬나무, 긴잎사철, 흰점사철, 은테사철, 금반사철, 금테사철, 황록사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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