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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봄나물] 냉이

by 격물치지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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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십자화목 배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입니다. 거친 땅에서도 자라는 황무지 식물로 동지 이후에 싹이 나오고, 2-3월에 줄기가 나오며, 4-6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이른 봄을 대표하는 들나물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2022.04.11>

 

<출처: 위키백과, 2022.04.11>

 

<출처: 위키백과, 2022.04.11>

 

뿌리에서 나오는 근생엽은 로제타 형태로 잎의 길이가 10cm 정도이고, 잎가에 둔한 이빨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뭉쳐납니다. 꽃대로 올라오는 경엽은 피침형으로 위로 올라갈 수록 작아지며, 꽃은 흰색이고 열매는 단단한 깍정이에 둘어싸인 각과(殼果) 편평한 역삼각형 모양입니다.

 

냉이 씨앗은 번에 많은 씨를 흩뿌리는데, 여름철에는 휴지기 상태로 활동을 하지 않다가 가을에 싹을 내고 근생엽 형태로 겨울을 보낸 이듬해 봄에 꽃대가 자랍니다. 냉이 씨는 물에 젖으면 끈적이는 합성물이 나오는데, 모기유충과 같은 수생 곤충이 달라붙으면 끝내 죽게 됩니다. 그래서 냉이를 준식충식물이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냉이는 , , 뿌리를 모두 먹습니다. 이른 봄에 캐어 나물로 먹거나 차로 마시거나 약제로 사용합니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냉이의 근생엽에는 콜린, 아세틸콜린, 푸마르산, 이노시톨 등이 들어 있고, 열매 껍질에는 디오스민, 포도당 등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A 풍부한 잎은 조리를 하여도 손실이 적어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데친 양념과 버무려 나물무침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냉이의 제맛을 느끼려면 뿌리와 함께 넣고 끓여야 맛과 향을 즐기실 있습니다.

 

냉이차는 3-4월에 채취한 전초를 깨끗이 씻어 말린 500ml 10~15g 넣고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이 없으며 혈압을 내려 주고, 눈을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냉이는 맛이 달고 평하며, 역을 풀고, 풍을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며, 오장을 보하는 효능이 있으며 간에 작용합니다. <본초강목>에서 냉이는 혈액순환을 도와 간을 보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뿌리를 짓이겨 즙을 안약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씨를 제채자(薺菜子)라고 부르며 약제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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