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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토복령(망개뿌리)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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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나무 뿌리는 울퉁불퉁하고 땅에서 나는 복령과 비슷하며 약효도 좋다고 해서 토복령이라고 합니다. 망개나무는 맹감나무, 명감나무로 불리는 청미래덩굴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밖에도 청미래덩굴은 열매로 병을 고쳤다고 해서 명과’, 넉넉한 요깃거리가 된다고 해서 우여량’, 병에 걸린 사람이 토복령을 캐먹고 살아 돌아왔다고 해서 산귀래라고도 부릅니다.

 

 

 

 

 

 

 

 

청미래덩굴은 봄철의 어린 순과 잎은 나물로 먹으며 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덜 익은 열매도 식용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하였으며, 뿌리를 쌀뜨물에 푹 고아서 먹기도 했습니다.

 

청미래덩굴의 잎에는 파릴린, 스밀라신, 사포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밥이나 떡을 싸면 잘 상하지 않습니다. 한때 겨울철에 망개나무 잎으로 찹쌀떡을 싸서 팔았던 시기도 있습니다.

 

효능

토복령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합니다. 다량의 사포닌, 페놀류, 아미노산, 디오스게닌, 유기산, 당류, 타닌, 루틴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의 중금속 등 각종 독소를 배출해주는 작용과 혈관을 개선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항암본초학>에서는 토복령 달인 물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예로부터 양기를 돋우고 정력을 강화하며 성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복령을 오래 복용하면 노인도 정력이 강해지고 얼굴빛이 좋아지며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예로부터 백가지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고 해서 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토복령에 들어 있는 타닌은 카데킨이라는 물질로 되어 있는데, 카데킨은 체내의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토복령을 먹으면 땀이 나고,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는데 땀과 소변을 통해서 중금속과 독소를 배출시키게 됩니다.

 

토복령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타닌과 함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하며, 혈관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토복령에는 사포닌이 홍삼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사포닌은 백혈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데,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 억제효과가 현저한 것으로 증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토복령에 함유된 디오스게닌 성분은 남성호르몬을 합성하는 물질로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해서 성기능을 증진시키고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여성의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으로 변하여 각종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고, 여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시켜 줍니다.

 

토복령에 함유된 사포닌, 디오스게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를 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해독작용을 통한 체내 독소와 각종 노폐물 배출로 숙취해소에 좋으며, 과음으로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고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토복령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신우신염,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에 좋으며, 원활한 소변배출을 통해 몸의 부종이 빠지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토복령은 항염 작용이 있어서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독소를 제거하고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노화를 촉진하는 활선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 동통에도 효능이 있으며,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을 현저히 줄여주며, 배고픔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비만,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임질이나 매독, 근골무력증, 근육마비, 골다공증, 대하증, 통풍, 이질, 치질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먹는 방법

토복령은 가을부터 겨울에 채취하여 썰어 말립니다. 하루 기준 15~30g 달여서 세 번 정도 나눠 마시며, 술로 이용을 하시는 경우에는 썰어 말린 토복령에 소주를 부어서 3개월 정도 숙성시켜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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