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 효능, 먹는 방법

목이버섯은 담자균목에 속하는 주름이 없는 버섯의 일종으로 학명은 <Auricularia auricula-judae>이며, ‘나무(木)에 귀(耳)가 달린 듯하다.’ 해서 목이버섯이라고 합니다.

 

 

 

 

 

젤리와 같이 흐물흐물하여 일본에서는 ‘나무 해파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해외에서는 인기가 없는 버섯이나, 잡채, 탕수육, 짬뽕, 마라탕 등 중국 요리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맛 자체는 특별함이 없는데,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습니다.

 

주로 말려서 보관하며, 요리를 할 때는 미역처럼 물에 불리는데 5배 이상으로 불어나며, 불리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약한 불로 요리를 하면 꼬들꼬들한 식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요리사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버섯으로 석이버섯이 있는데, 돌에서 자라는 귀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생김새와 쓰임새는 목이버섯과 비슷하지만 석이버섯은 생물학적으로 이끼 등과 같은 지의류로 버섯이 아닙니다.

 

전세계에 목이버섯이 10여종이 나오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흰목이'와 '검은목이'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흰목이버섯을 불로장생의 버섯으로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흰목이버섯은 은색으로 빛을 내기고 하여 ‘은이버섯’이라고도 합니다.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목이버섯을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오장을 좋게 하고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이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D, 칼슘, 인 등은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청혈작용으로 심혈관계 질환인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적혈구 생산을 돕고 빈혈에 도움을 줍니다.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알코올과 체내 노폐물, 독소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간을 보호하고 자양강장의 역할을 하여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식물성 식이섬유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다이어트 및 변비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목이버섯은 당질의 흡수를 늦추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며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막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쐬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물질로 피부에 콜레스테롤 전구체가 합성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현대인에게는 필수적 영양소입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 발육부진, 골다공증, 류머티스 관절염, 구루병, 감기, 면역력 저하, 우울증, 심혈관질환, 당뇨, 복부비만, 대장암, 유방암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목이버섯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무와 함께 섭취를 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꿩, 메추리, 우렁이 등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보관방법

생 목이버섯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하며, 버섯을 말릴 때에는 햇볕에 빠르게 말리고, 건 먹이버섯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건조된 목이버섯은 쉽게 변질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목이버섯은 수프, 짬뽕, 탕수육 등 중국요리에 널리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로는 잡채의 식재료로 사용을 하거나, 시금치와 함께 무치거나, 볶음, 조림,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목이버섯을 볶을 때에는 콩기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콩기름이 목이버섯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최고의 음식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불린 후 간단히 손질을 하여 참기름 소금쟁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향과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