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은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꽃송이버섯과의 식용버섯으로 학명은 <Sparassis crispa>입니다. 백색 또는 연한 밤색으로 물결치는 꽃잎이 다수 모여 하얀 꽃배추를 닮았다고 하여 꽃송이버섯이라고 합니다.
여름과 초가을 아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며, 침엽수의 죽은 줄기나 그루터기 혹은 그 인근에 뭉쳐 자라며, 많은 종류의 버섯이 음지에서 자라는데 비해 꽃송이버섯은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한 덩어리의 지름은 10~30cm, 높이는 10~20cm 정도로 자라며, 하부는 굵은 줄기로 공통의 자루가 되며, 가지가 여러 차례로 자라고, 각 가지에서 꽃잎모양을 형성합니다. 꽃잎모양의 각 편의 두께는 1mm로 육질은 처음에는 유연하나 오래되면 단단해집니다.
꽃송이버섯 효능
꽃송이버섯은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기존에 가장 높은 함량을 자랑하는 차가버섯보다 더욱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베타글루칸 성분은 주로 효모의 세포벽이나 버섯류, 곡류 등에 함유된 다당류 성분이며,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 활성화, 사이토카인 분비 촉진, 백혈구 생산 촉진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암세포 억제 또는 제거를 통해 항암작용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혈당 상승 억제 및 인슐린 분비 촉진 등 당뇨병 예방,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꽃송이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고혈압, 고지혈증, 동맹경화, 뇌경색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며,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 특히 내장지방 제거에 도움을 주며 비만방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꽃송이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무기질 중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며, 칼슘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예방 및 숙변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염증 작용과 체내 노폐물, 독소 등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기관지염, 관절염, 통풍 증상에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꽃송이버섯은 생으로 먹어도 괜찮으며 데쳐서 숙회, 잡채, 죽, 냉채 등으로 먹어도 좋으며,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물에 타서 복용을 하셔도 좋으며, 식재료로 음식에 첨가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꽃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성공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안정되어 많은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꽃송이버섯 차
깨끗이 손질한 꽃송이버섯을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약탕기(혹은 유리용기)에 꽃송이버섯 5g과 대추 등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바꾸어 은근하게 30분 정도 더 달여 줍니다. 달인 물을 걸러내어 냉장 보관하여 하루에 세 번 가량 나눠 마시면 좋습니다.
꽃송이버섯 분말 차
물, 우유, 두유, 요구르트 등에 꽃송이버섯 분말 2~3g 타서 음용합니다. 하루에 두 번, 식사 30~40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배가 차고 소화력이 약하여 배탈, 설사가 잦은 분은 대추를 달인 물을 약간 따뜻할 정도로 식힌 후 꽃송이버섯 분말을 타서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꽃송이버섯 주
꽃송이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깨끗이 손질한 후 채반에 널어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용기는 열탕 소독하거나 담금주용 소주로 행구어 소독한 후 물기를 말립니다. 용기에 꽃송이버섯 100g과 담금주 1.8리터의 비율로 담아 밀봉하여 그늘에서 약 6개월 숙성을 시킵니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아침, 저녁으로 1잔씩 마시면 좋습니다.
부작용
꽃송이버섯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평소 배탈, 설사가 잦은 분들은 섭취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보관상의 편의성 등으로 분말 형태로 복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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