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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하늘타리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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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하늘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숙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밭둑에 자생하는 하늘타리의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 갈래로 자라며, 7-8월에 흰꽃이 피고 열매는 둥글고 타원형 핵과로 10월에 노란색 또는 오랜지색으로 익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출처: 나무위키

 

 

효능

한방에서는 열매를 과여실, 종자를 과루인, 뿌리를 과루근이라 하여 거담제, 진해제로 이용하였으며, 당뇨병 치료제로 효능이 뛰어나서 갈증이 심하고 혈당이 높으며 수척한 증상에 긴요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늘타리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며 폐경, 위경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튼튼하게 하며 항암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며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유방암, 식도암, 폐암, 유선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뇨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 또는 고구마처럼 생긴 긴뿌리가 혈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당뇨를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뿌리에는 트리코산틴, 쿠크르비타인, 트리코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트리코산틴은 23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당단백질로서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 발생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비교적 강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트리코장은 동물실험을 통해 혈당 강하작용이 뛰어나 고질병인 당뇨에 획기적인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을 비롯한 민간에서는 하늘타리 뿌리를 가루내어 ‘천화분(환과 분말)’으로 가공하여 복용하면 당뇨를 예방하고 개선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으며, 열을 내리고 종기를 삭이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는 다음과 같이 천화분 제조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1. 땅을 파서 큰 뿌리를 캐어 두꺼운 껍질을 벗겨 버리고 흰 부분만 1치씩 자른다.
  2. 매일 물을 갈아 주면서 5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문드러지게 짓찧어 비단 주머니에 넣어 거른다.
  3. 거른 액을 가라앉혀 분가루처럼 보드라운 가루를 만든다.

또한, 아래와 같이 하늘타리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열이 나면서 속이 답답하고, 열이 몹시 나는 것 등을 치료한다. 허한 것을 보하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 장위(腸胃)에 있는 오랜 열사(熱邪)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노래지면서 입과 입술이 마르며 숨차하는 것을 치료한다. 월경을 잘하게 하고 소변을 많이 누는 것을 멈추게 한다. 손이나 얼굴의 거칠고 메마른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다. 다만 관절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우슬과 같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다”

 

 

먹는 방법

봄에 새순은 나물로 먹고,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겉껍질을 벗긴 다음 씻어 햇볕에 말려 녹말을 만들어 식용합니다. 잘 익은 열매의 껍질은 씨앗보다 약성이 뛰어나며 말렸다가 차(茶)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물 2리터에 약 10g을 넣고 보리차처럼 끓여서 마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하늘타리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거나 찬 기운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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