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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봄나물] 바위취

by 격물치지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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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취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xifraga stolonifera'입니다. 그늘지고 습한 곳을 좋아하며, 돌이나 바위틈에서 자라서 바위취라고 합니다. 주로 음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햇빛이 들면서 습한 곳에서 자라며, 겨울에도 입이 살아있는 상록초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2022.05.01>

 

잎은 동그랗고, 아주 두꺼우며, 털로 덮여 있습니다. 하얀 잎맥이 무늬처럼 도드라져 보이며, 꽃도 이쁘고 자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키워도 좋습니다.

 

높이는 60cm 정도로 자라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뭉쳐 나고 신장 모양이며 길이는 3~5cm, 폭은 3~9cm 입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꽃줄기가 높이 20~40cm 정도로 곧게 서며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은 다섯 장인데, 위의 장에는 짙은 붉은 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장의 꽃잎은 흰색이고 바소꼴이며 길이 1~2cm 정도로 나란히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바위취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나, 부드러운 잎은 생쌈으로 먹거나 겉절이, 무침, 데쳐서 무침, 특히 튀김을 하면 별미입니다. 나물로 이용하는 시기는 , 여름이 좋으며, 한방에서는 호이초(虎耳草)라고 부르며, 전초를 말렸다가 약재로 이용합니다.

 

맛은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조금 있습니다. <중약대사전>에서는 "풍사(風邪) 몰아내고 열을 제거하며 양혈해독(凉血解毒)하는 효능이 있다. 풍진, 습진, 중이염, 단독(丹毒), 해수토혈(咳嗽吐血), 폐옹(肺癰), 붕루(崩漏), 치질(痔疾) 치료한다."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온역(瘟疫)에는 찧어서 술과 함께 복용한다. 신선한 것을 쓰면 구토를 촉진시키고 익은 것을 쓰면 구토를 멎게 한다. 정이() 중이염의 치료에는 찧어 즙을 점적(点滴)한다." 하였습니다.

 

바위취에는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같은 유용한 성분이 풍부합니다. 전초에 항종양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해독작용이 우수하고, 질병의 원인인 풍사를 몰아내며,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습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작용, 소변을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폐를 건강하게 보해주며, 중이염, 종독, 풍진, 습진, 해수, 백일해, 토혈, 붕루, 치질, 화상, 동상 등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생쌈이나 나물로만 이용해도 항암효과가 있는 약초입니다. 부드러운 잎을 나물로만 먹어도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약재로 이용할 때에는 말린 것을 하루에 10~15g 정도를 달여서 마시며, 피부병에는 생초를 짓찧어서 바르거나 진하게 달인 물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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