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잎국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Rudbeckia laciniata'입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먹거나 삼겹살 등 고기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합니다.
삼베를 짜는 재료인 삼잎을 닮아서 삼잎국화라고 하며, 빨리 자란다고 해서 키다리나물, 꽃이 이뻐서 꽃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화향이 진하고 썁싸름한 맛이 특징이며, 1년에 7~8번 가량 나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높이는 0.5~2m 정도로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5~7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약간 있습니다.
삼잎국화는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장아찌, 찌게, 된장국, 김밥에도 넣을 수 있는데, 곤드레나물 밥처럼 삼잎국화나물 밥을 지어 먹어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잎과 순으로 부침개를 하거나 삼겹살 등 고기를 먹을 때 쌈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삼잎국화에는 칼슘, 칼륨, 철분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갱년기 골다공증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아 봄에는 시금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면역력 향상 및 여성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과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하여 다이어트용으로 좋습니다.
식감이 아삭하고 고소하면서도 단맛도 가지고 있어 데쳐서 먹거나 생체로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나 쌈으로도 아주 좋은 나물입니다. 예로부터 집 근처에 몇 포기 심어놓고 나물로 이용을 하였다고 하네요.
중국의 인터넷백과사전인 <A+의학백과>에서는 청열해독작용, 소아임파백혈병 억제활성, 습열온결, 급성위장염, 옹창, 복통, 설사, 이급후중제증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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