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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봄나물] 비비추

by 격물치지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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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는 비짜루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osta longipes'입니다. 약간의 습한 반그늘을 좋아하고, 강한 햇볕 아래에서는 끝이 타기도 합니다. 가울에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하며 가을에 씨를 받아 바로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뿌리면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2022.04.23>

 

 

잎은 모두 뿌리에서 돋아나와 비스듬히 퍼져 자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약간의 물결 모양으로 길이는 12~13cm, 폭은 8~9cm 정도이고, 진녹색의 심장형 또는 넓은 달걀형입니다. 꽃은 연보라색으로 7월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꽃잎은 6갈래로 갈라지고 6개의 수술과 위로 솟은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열매는 비스듬히 타원형의 삭과로 익으면 조각으로 갈라져서 검게 익습니다.

 

비비추의 다른 이름은 장병옥잠(長柄玉簪), 장병백합(長柄百合)이라고도 하며, 민간에서는 비비추 잎을 내어 환부에 바르거나, 젖앓이와 중이염, 피부궤양, 상처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뿌리줄기를 달여 위통, 치통, 인후통, 혈변 등에 복용을 하였습니다.

여드름, 부스럼, 얼굴 염증에 즙을 내어 발라주면 효능이 있으며, 목에 염증이 생겼을 염증을 제거하며 통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꽃은 자옥잠(紫玉簪), 뿌리는 자옥잠근(紫玉簪根), 입은 자옥잠엽(紫玉簪葉)이라 하며 모두 약용에 이용합니다.

 

자옥잠은 7~8 개화기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조기(調氣), 화혈(和血), 보허(補虛) 효능이 있어 부녀자의 허약증, 적대하, 백대하, 자궁출혈, 유정(遺精), 토혈, 기종(氣腫), 인후홍종(咽喉紅腫) 치료하는데, 9~15g 달여서 복용합니다.

 

자옥잠근은 연중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이기(理氣), 보허(補虛), 화혈(和血), 지통(止痛) 효능이 있어 인후종통(咽喉腫痛), 치통, 위통, 혈붕(血崩), 대하(帶下), 옹저(癰疽), 나력을 치료하는데, 15~24g 달여서 복용합니다. 자옥잠엽은 붕루대하(崩漏帶下), 궤양(潰瘍) 치료하는데 사용합니다.

 

비비추는 따뜻한 성질이 있기에 몸에 열이 많거나 맥박이 빠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순 위주로 먹으며 오래된 잎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좋다고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비추는 비벼먹어야 제맛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비벼 씻어서 독성이 빠지고 부드러워지면 부드러운 잎을 나물처럼 데쳐서 무쳐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또한 국으로 끓이거나 장아찌로 담그거나 묵나물로 먹어도 좋습니다.

 

비비추는 밀원식물도 되며 잎은 식용을 하는데, 정원의 화단이나 암석정원의 바위틈 공원 등지에 조경용으로 식재하면 좋습니다. 가을에 익은 씨를 습기있는 묘상에 흩뿌림 흙을 덮고 누른 뒤에 짚을 덮어둡니다. 과습해도 썩기 쉽고, 건조하면 해에는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며, 겨울에 추위를 만나야 휴면이 타파되므로 유의합니다.

 

또는 가을에 포기에서 나와 퍼지는 곁눈을 분주하여 심거나 봄에 싹트기 전에 캐내어 심습니다. 뿌리는 상하기 쉬우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바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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