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건강/산야초

[봄나물] 개별꽃

by 격물치지 2022. 4. 21.
728x90

개별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seudostellaria heterophylla'입니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의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중국에서는 장쑤성, 산시성 남부 지역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10~15c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위쪽 잎은 크고 피침형이며, 아래쪽 잎은 좁아져서 잎자루 모양입니다. 방수형의 뿌리는 1~2개씩 붙어 있으며, 줄기는 1~2개씩 나오며 흰털이 있습니다. 싹은 눈이 녹기도 전에 일찍이 나오며, 4~5월에 흰꽃이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피는데 꽃잎은 5장으로 6mm 입니다. 6~7월에 익는 열매는 삭과로 둥근 난형이며, 3갈래로 갈라집니다.

 

석죽과의 식물들에는 별꽃, 쇠별꽃, 긴개별꽃, 참개별꽃, 점나도나물, 벼룩나물, 벼룩이자리, 장구채, 패랭이 같은 식물들이 있는데, 모두 땅을 기는 형태의 작은 식물들이며 나물로 먹을 있는 식물들입니다.

 

개별꽃의 뿌리는 작은 인삼 모양으로 생겼고, 인삼과 같은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인삼맛이 나고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하여 한약명이 '태자삼'입니다

 

태자삼은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한 편이고 독성은 없습니다. 민간에서는 양기를 좋게하는 보약으로 알려져 병을 앓고 나서 허약해진 사람, 어린이, 노인들이 사용을 하였습니다. 약성은 인삼보다 하지만 인삼 섭취시에 나타나는 혈압상승, 열이 나는 증상 등의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인삼은 흡수가 안되는 반면에 태자삼은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쉽게 흡수가 됩니다.

 

태자삼에는 과당과 전분,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아연, 망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원기를 보양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부족한 양기와 신체허약증, 권태감 등에 꾸준히 복용하면 효능이 있으며, 골다공증과 빈혈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태자삼은 폐와 비장,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려주며, 정신적 피로, 건망증, 불면증, 우울증에도 아주 좋습니다. 태자삼을 먹으면 마음이 편히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없어집니다.

 

태자삼은 위암, 폐암, 췌장암, 뇌종양, 직장암 각종 암치료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체력이 약해진 암환자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기력을 늘리는데 좋습니다.

 

태자삼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능과 함께 비위를 튼튼히 하고, 진액을 늘려 저혈당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태자삼은 약성이 순해서 허약한 아이들의 보약으로 가장 훌륭한 약초입니다. 태자삼을 복용하면 머리가 총명해지고, 장기가 튼튼해져서 밥을 먹으며, 면역력과 신진대사가 좋아집니다. 태자삼은 아이들에게 좋다는 뜻으로 '태아삼', '해아삼', '동삼'이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개별꽃의 어린 줄기와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덩이뿌리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번에 1.5~3g 달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728x90

'음식과 건강 > 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물] 비비추  (0) 2022.04.23
[봄나물] 산마늘  (0) 2022.04.23
[봄나물] 바디나물  (0) 2022.04.21
[봄나물] 가시상추  (0) 2022.04.12
[봄나물] 홑잎나물  (0) 2022.04.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