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에 속한 덩굴성 나무로 학명은 <Schisandra chinensis>입니다. 중국 북부와 러시아 극동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도 폭넓게 자라며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맛을 다 가지고 있어서 오미자(五味子)라고 합니다. 열매 껍질과 과육은 달고 시며, 씨는 맵고 쓰며, 과육과 함께 먹으면 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중에서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으며, 주요 효능은 심장을 강하게 하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줍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잎은 타원형이며 어긋나고, 뒷면의 잎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붉은 빛이 옅게 도는 황백색을 띠며, 6~7월에 암나무와 수나무에 따로 달립니다. 8~9월에 둥근 열매가 붉은 색으로 익으며, 씨는 열매에 1~2개씩 들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허로(虛勞)로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데우며 양기를 세게 한다. 소갈증을 멈추고 번열을 없애며 술독을 풀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자에는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인 ‘리그난’, 비타민A, B, C, 플라보노이드, 구연산, 페놀염 글리코시드, 에센셜오일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 강장, 간 보호, 항스트레스, 신경보호 등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효능
면역력 증강
오미자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다양한 변종을 억제하고 건강하게 지키며,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막아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혈관의 손상을 막고 건강하게 유지하여 혈액이 활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작용합니다.
혈류 개선
오미자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며,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다양한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항스트레스 작용으로 면역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당뇨 및 간 기능 개선
오미자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안정시키고 당뇨를 예방 및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변종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간의 해독 작용을 강화하여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로회복, 감기, 천식
예로부터 오미자는 원기회복에 좋은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열매에 들어 있는 쉬잔드린과 고미신 성분은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대사 기능을 높여 피로와 무력감을 줄이고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운동선수들에게 좋은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쉬잔드린 성분은 기도를 깨끗하게 하고 폐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제거하여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 천식,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불면증, 스트레스
쉬잔드린 성분은 불면증, 불안감,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을 원활하게 하며,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알츠하이머나 치매 같은 질병의 위험을 낮추며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개선
또한,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강장제
그밖에도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며, 약해진 시력을 개선하고, 생식능력을 향상 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먹는 방법
오미자 열매는 3~4년 차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적당량(약 30g)을 물 1L에 넣고 4시간 정도 우려낸 후 냉차로 마시거나, 따뜻하게 드셔도 좋습니다. 말린 오미자는 하루 정도 우려내어 드시면 됩니다.
오미자차는 신맛이 강하여 꿀이나 계피 등을 첨가하시면 좋습니다.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은 열매에 20%, 씨앗에 80%가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씨앗과 함께 복용을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참고로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신맛은 간을 보호하며, 쓴맛은 심장을 보호하고,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좋게 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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