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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남천나무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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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나무는 매자나무과의 반상록활엽관목으로 학명은 <Nandina domestica>입니다. 예로부터 집안의 악귀를 쫓아내고 행운을 깃들게 하는 나무라고 하였으며, 가을에 붉은 단풍과 겨우내 달려 있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의 관상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남천은 중국의 남부지방에서 자라고 열매가 불타는 촛불처럼 생겼다고 하여 남천촉(南天燭)이라고도 하며, 잎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南天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무는 3m까지 자라며, 추위에 약하여 남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다가,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길이 30~50cm3회 우상복엽으로 겨울철에 홍색으로 변합니다. 작은 잎은 길이 3~10cm의 끝이 좁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잎자루가 없으며 혁질입니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길이 20~30cm의 원추꽃차례로 자잘한 흰 꽃이 달립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10~11월에 붉게 익습니다. 성숙한 열매는 남천실(南天實)이라고 하며 맛은 쓰고, 평하며 약간의 독이 있습니다.

 

효능

열매에는 도메스틴, 이소코리딘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지각과 운동신경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하며, 기침을 멈추게 하고 폐를 다스리며 간의 열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어 해수, 천식, 백일해, 말라리아, 간 기능장애의 약제로 이용합니다.

 

잎은 감기, 기침 등에 효과가 있으며, 안구 충혈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뿌리는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두통을 치료하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좋습니다. 줄기를 삶은 물은 숙취, 간장 질환에 좋습니다.

 

먹는 방법

뿌리와 줄기는 연중 채취 가능하며 잘라서 햇볕에 말리고, 열매는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뿌리와 줄기는 하루 10~30g을 달인 물을 복용하시면 좋으며, 열매는 하루 10g을 달여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남천은 적은 양으로도 중추신경계통을 가볍게 마취시키는 작용을 하며, 평활근에 작용하여 장관과 자궁의 긴장도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되고, 적당량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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