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건강/산야초

산사나무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9. 27.
728x90

산사나무는 장미과 산사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학명은 <Crataegus pinnatifida>입니다. 산사(山楂)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 또는 산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으로 열매의 크기는 사과보다 매우 작지만, 맛과 모양은 사과와 비슷하며, 꽃도 화사한 것이 사과꽃과 비슷합니다. 서양의 메이플라워라고 하는 꽃이 바로 산사나무꽃입니다. 꽃이 5월에 피기 때문에 산사를 메이(May)라 부르기도 하며 그 꽃을 메이플라워 또는 메이블라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산사나무는 겨울에 잎이 지는 나무로 키는 5~10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고 달걀이나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새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5월에 가지 끝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피며, 9~10월에 직경 3cm 정도의 둥근 열매가 열립니다. 열매는 붉은 색을 띠고 흰색 반점이 있습니다.

 

효능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산사를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고, 고기를 재울 때 산사를 넣기도 하는데 질긴 고기를 연하게 하고, 고기 섭취 시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산사를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다양한 질환에 사용하였으며 특히 심장보호 효능이 뛰어나 심장약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악한 기운을 막는 주술적인 효능이 있어 액막이용으로 울타리 등에 사용하기도 했으며, 영국인이 처음으로 미국 대륙을 발견했던 배의 이름이 메이플라워호인데,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이름 이였다고 하네요.

 

산사에는 비타민B, C, 과당, 포도당, 주석산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특히 강력한 항산화 화합물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세포 변종 및 염증에 대응하는 작용을 합니다.

 

산사의 한약명은 산사자(山査子), 산사육(山査肉)으로 소화제로 쓰며, 동상, 요통 등에도 사용합니다. 늙은 닭을 삶을 때 산사나무 열매 몇 알을 넣으면 육질이 연해지고, 생선을 먹다가 중독되었을 때 해독제롤 사용하기도 합니다.

 

산사의 대표적인 효능은 소염작용으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며,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 등 심혈관 건강을 도우며, 가슴 통증을 완화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먹는 방법

열매는 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시럽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씨를 빼고 말린 산사를 건포도처럼 빵을 만들 때 넣기도 하며, 떡을 만들 때 넣기도 합니다. 다른 견과류처럼 말린 산사는 간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꿀이나 설탕에 절인 산사나무 열매를 후식으로 먹는데, 이를 탕후루라고 하는데, 고기를 먹고 난 다음 먹습니다. 또한 열매로 산사주를 담그고,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씨를 빼고 말린 산사를 물에 넣고 끓이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훌륭한 차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