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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배롱나무(백일홍)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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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낙엽소교목으로 학명은 <Lagerstroemia indica>입니다. 꽃이 한 번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100여일에 걸쳐 번갈아 피고 지기 때문에 백일홍(百日紅)’이라고 부릅니다. 백일홍의 소리가 변천하여 배롱이 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백일홍(Zinnia elegans)이라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예전부터 꽃이 아름답고 오랫동안 피어 있어 정원수로 이용하였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자미(紫薇), 백일홍, 목백일홍, 백양수, 간지럼나무 등으로 부르고, 꽃은 자미화(紫薇花), 백일홍, 불상화, 만당홍 등으로 부릅니다.

 

신장과 방광질환에 명약으로 통하는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10여일 정도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여 '화무십일홍'이라고도 부르며, 내한성이 매우 약해서 주로 제주도와 중부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키는 3~7m 정도이며, 줄기는 매끄럽고, 담갈색입니다.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고, 잎은 마주나며, 길고 둥글며 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꽃이 원추 꽃차례로 가지 끝에 모여 피며, 꽃잎은 6개이고 수술은 30~40개인데 그 중 가장자리 6개는 나머지 것에 비해 길이가 깁니다. 꽃은 붉은 색이며 열매는 삭과로 길고 둥글며 털이 있고 이듬해 가을에 익습니다. 품종에 따라 흰 꽃, 자주빗 꽃이 있습니다.

 

<중약대사전>에서는 항진균 작용이 있으며, 백색염주균을 죽이고, 디프테리아균에 작용한다. 디프테리아 환자가 동시에 진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다른 항생 물질(에리스로마이신 등)을 병용하면 항균 작용은 현저히 강해진다. 잎과 줄기에 어떠한 항균 작용이 있지만 아직 실증되지 않았다. 보고에 의하면 종자에는 어떤 마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무껍질에는 흥분, 해열 작용이 있다는 설도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질은 시면서 쓰고 차가우며 신장과 방광, 폐에서 작용을 합니다. 나무 전체에는 미량의 마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픈 통증을 줄여주고, 특히 불면증이 심한 사람이 달여 먹으면 잠을 잘 청할 수 있습니다.

 

각종 오줌소태 및 소변불통 개선

배롱나무는 항균작용이 매우 뛰어나 40대 이후부터 남녀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신장과 요도, 전립선, 방광 근육의 오작동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과 방광에 요독증(소변독)이 쌓여서 소변 구멍이 작아지면서 발생하는 각종 세균성 감염과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치료합니다.

 

예로부터 방광과 신장의 명약으로 쓰여 왔고, 다양한 비뇨기질환에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염증성질환에는 배롱나무 생뿌리 40g을 쓰고, 잘 말린 뿌리는 약 5~10g 정도를 물에 달여 하루 3번씩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이때 대추나 감초를 첨가하면 좋습니다.

 

단백뇨 치료

고혈압과 당뇨병의 주원인이 되는 거품뇨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거품뇨는 흔히 단백뇨라고 부르는데 아침에 화장실에 소변을 볼 때, 유난히 거품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게 됩니다. 거품뇨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사구체신염과 같은 신장질환 혹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에 의한 신장 병증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간혹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 및 탄산음료 등을 많이 먹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소변을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피가 섞여서 나오는 혈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배롱나무는 이런 고질적인 세균성질환과 염증성 질환을 함께 고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에는 배롱나무 껍질이나 꽃을 달여 먹으면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 치료

대학교 연구팀은 배롱나무를 비롯해서 총 41가지 식물추출물을 통해 당뇨에 영향을 미치는 알도오스환원효소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배롱나무는 전형적이 당뇨 알도오스환원효소 저해활동이 무엇보다 강력했고, 41가지 식물 중에서 배롱나무 추출물이 이중에서 제일 높은 저해능력을 가졌다는 실험내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배롱나무는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식후 혈당의 급격하게 상승을 낮추거나 억제시킬 수 있어 천연 인슐린분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실험내용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배롱나무 근피(뿌리) 추출물에는 이 저해성분이 있다고 하니 뿌리 표피에 있는 껍질을 벗겨서 말려 먹으면 당뇨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화살나무, 진삼, 율금을 각 5g씩 함께 달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배롱나무 꽃차 만드는 방법

배롱나무는 여름과 가을에는 꽃과 수피를 채취해 쓰면 되고, 특히 어린 꽃봉오리에 약성이 많이 들어 있으니 봉오리를 주로 채취하면 됩니다. 만약 채취시기를 놓쳐서 꽃이 만발을 할 경우에는 꽃과 잎을 따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채취한 꽃은 깨끗이 씻어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서 말려줍니다.

찜솥에 물 1~2컵 정도 부어주고, 방부효과와 살균작용을 내기 위해 소금 한 스푼을 넣은 후 찜채반을 솥에 받쳐주고 뚜껑을 닫고 가열을 합니다. 찜솥에서 김이 올라올 때 뚜껑을 열어서 채취한 꽃을 넣어주고, 훈증을 하시면 됩니다. 솥에서 잎을 꺼내서 채반에 골고루 널어주면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2~3일 정도 건조시킵니다.

 

꽃차는 너무 오래 덖으면 유효성분들이 모두 증발하게 되니 1~2분 정도 순이 살짝 죽을 만큼만 덖어주시면 됩니다.

 

꽃차를 마실 경우에는 꽃봉오리 1~2g 정도를 찻잔에 넣고 달이시면 되고, 약탕기에 넣어서 달여 드셔도 좋습니다.

 

주의사항

배롱나무 꽃차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간혹 복용 후에 심한 오심과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각 복용을 삼가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궁수축작용으로 임산부는 복용을 해서는 안 되며, 마취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용량을 잘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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