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나물 효능, 먹는 방법

물레나물은 말피기목 물레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ypericum ascyron>입니다. 노랗고 큰 꽃이 화려하며, 바람개비와 같이 금방이라도 회전을 할 듯 역동적으로 생겼기에 물레나물이라고 하며, 한 여름에 꽃이 별로 없을 때 피고, 꽃이 커서 먼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산이나 들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사질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습기가 충분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며,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여 관상용으로 키우기가 수월합니다. 씨를 뿌려서 번식하거나 이른 봄 또는 늦가을에 포기나누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씨를 받아 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여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줄기는 1m 정도로 자라고 목질이며 사각으로 모서리가 있습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맑은 점이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줄기 끝에 몇 개의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리며, 5개의 꽃잎이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로 하늘을 향하며 달립니다.

 

효능

맛은 약간 쓰고, 찬 성질이며, 한약명을 홍한련(紅旱蓮)이라고 합니다. 물레나무에는 히페리신을 비롯해서 히포포린, 비타민B, 카로틴, 단백질, 타닌,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쿠마린, 콜린, 알칼로이드, 정유 성분 등 다양한 유익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간염, 간 기능 장애로 인한 두통 등 간에 좋은 약초이며, 혈관 및 모세혈관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에 치료 효과가 있으며,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천연항생제로 불릴 만큼 각종 염증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궤양으로 인한 악화된 상처, 곪은 상처, 축농증, 림프절염, 인후염, 유선염, 편도선염, 중이염, 부스럼, 입안염증, 종기 등을 다스립니다.

 

또한, 히페리신과 히퍼포린 성분은 우울증에 효능이 있어 뇌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서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해서 우울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봄에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으며, 꽃과 열매를 포함한 지상부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부작용은 아주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재 이용은 지상부 말린 것을 하루에 20~30g 달여서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