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건강/산야초

오갈피나무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9. 9.
728x90

오갈피나무는 두릅나무과의 목본식물로 학명은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잎자루에서 나온 잎이 5장의 작은 잎으로 갈라져서 ‘오갈피나무’라고 하며, 잎 다섯에 껍질까지 쓴다고 해서 ‘오가피나무’라고도 합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자양강장의 약초이며, 인삼과 비교할 만큼 탁월한 약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칭을 ‘시베리아 인삼(Siberian Ginseng)’이라고도 합니다.

잎은 3-5장으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꽃은 늦여름에 가지 끝에서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 탁구공 모양으로 피어나며, 연한 자줏빛입니다. 열매는 꽃 모양 그대로 10월경에 팥알 크기의 작은 열매가 모여 장과(漿果, 내부에 씨가 있는 과실)로 까맣게 익으며, 향이 좋고 단맛이 나며 씨가 부드러워 씹을 수 있습니다.

 

효능

오가피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사지마비, 구련,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 부종 등에 쓰입니다.

열매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물질은 세포노화를 막고, 면역력이 증진되며, 심혈관 질환, 암, 당뇨, 시력보호, 비만과 대사증후군, 뇌기능에 작용합니다.

오가피 열매는 뿌리에 함유된 아칸토사이드와 잎에만 존재하는 치사노사이드, 두 성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효과, 정력 강화작용, 간 기능개선, 뇌 건강에 좋아서 기억력을 개선하고, 시력을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과일로서의 맛은 별로지만 훌륭한 약효가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갈피나무는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로 인삼과 유사한 성분이 많으며 효능 면에서도 비슷하여 예로부터 강장, 이뇨, 피로개선, 진통, 신경통, 성기능 활성화, 항암작용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이 되었습니다.

오가피나무 뿌리껍질의 한약명은 오가피(五加皮), 잎은 오가엽(五加葉)이라 하며, 강정제, 음위제, 진경제, 단독제, 강장제, 피로회복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호한다. 남자의 음위(발기부전)과 여자의 음양(가려움증)을 낫게 한다. 또 허리나 척추가 아프고 다리가 쑤시고 저린 것, 관절이 아프거나 절룩거리는 것을 고치며, 세 살이 되도록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바로 걷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방사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암 치료 환자에게 좋으며, 동맥경화, 강장보호, 암, 양기부족, 위장염, 조루, 중풍, 진통, 치통, 구안와사, 신경통, 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

오갈피나무는 잎과 줄기, 뿌리, 열매까지 모두 약용 또는 식용하기 좋으며, 봄철의 어린순은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쌈이나 나물로 먹습니다. 장아찌를 담그거나 튀김, 나물밥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채취한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차를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말린 오가피를 가루 내어 국수, 빵, 과자, 떡 등의 식재료로 사용하셔도 좋으며, 말린 뿌리껍질로 오가피주를 담그면 향과 효능이 더욱 좋습니다.

예로부터 생과로 술을 담가서 복용하는 담금주를 주로 이용하였으며, 향과 맛이 좋아서 먹기 좋고,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또한, 발효액을 담가서 먹기도 하며 콩처럼 밥에다 넣어서 먹거나 갈아서 먹기도 하였으며, 차로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열매를 말렸다가 사용하면 좋은데, 열매의 틈새에 벌레들이 기생하기 때문에 증기로 쪄서 말리면 좋습니다. 독성이 없어 말린 열매는 수시로 차로 달여서 마시면 좋습니다. 꾸준히 먹으면 이 열매만으로도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오갈피나무는 한국의 동의보감이나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도 하늘이 내린 선약, 황금보다 낫다는 등 극찬을 한 약초이며, 뿌리부터 나무 전체에 약성이 있어서 88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오가피나무 엑기스를 제공하여 서양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728x90

'음식과 건강 > 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레나물 효능, 먹는 방법  (0) 2021.09.12
좁쌀풀 효능, 먹는 방법  (0) 2021.09.11
매듭풀 효능, 먹는 방법  (0) 2021.09.09
붉은토끼풀 효능, 먹는 방법  (0) 2021.09.04
속단 효능, 먹는 방법  (0) 2021.09.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