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풀 효능, 먹는 방법

매듭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Kummerowia striata>입니다. 길가나 하천가 등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잎을 양쪽으로 당기면 V자 형으로 뜯어지는 특징이 있어서 매듭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높이는 10~30cm 정도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는 가늘고 갈라져 옆으로 자라는데 아래쪽을 향해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 잎이 모여 있으며, 작은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 10~15mm, 너비 5~8mm 정도이며 끝이 둥글며 잎자루는 짧습니다.

 

꽃은 연한 붉은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6개가 모여 피며, 길이 5mm 정도입니다. 꽃자루는 짧고 작은 포는 5~7막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있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깁니다. 열매는 핵과로 약 4mm 정도이며 납작하고 둥근형입니다.

 

유사한 식물로 비단풀이 있으며, 잎의 모양이 비슷하지만 잎에 자주색 반점이 있고, 줄기가 위로 서지 않고 쇠비름처럼 땅을 향해 옆으로 기는 특성과 주로 하천변의 축축한 모래땅에 많이 자생하는 특성 등이 다릅니다. 또한 매듭풀은 콩과식물이지만, 비단풀은 대극과 식물이며 북미 귀화식물입니다.

 

콩과 식물들은 대부분 영양물질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매듭풀은 뿌리와 입, 줄기 전초를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효능

매듭풀의 한약명은 계안초(鷄眼草)라고 합니다. 보통 지상부를 주약재로 사용하나, 뿌리까지 전초에 약효가 있습니다. 맛은 달고 담백하며, 약간 차거나 평한 성질이며, 독성이나 부작용은 없습니다.

 

<중약대사전>에서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로 인한 발열, 서습토사(暑濕吐瀉), 학질, 이질, 전염성 간염, 열림(熱淋), 백탁(白濁)을 치료한다.”고 하였습니다.

 

매듭풀에는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과 글루코스 산화효소 및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청혈해독 작용으로 몸속이 독소를 해독하고, 농을 배출하는 작용이 뛰어나며, 백혈구를 생성하고, 수명이 다 한 적혈구를 처리하는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며 피를 맑게 하고, 고지혈, 고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합니다.

 

허약체질, 식사를 잘 못하는 경우에도 매듭풀은 효과가 있으며, 체내 습한 기운을 제거하고, 황달과 전염성간염, 만성간염을 치료하고, 위장염, 이질, 구토와 설사 등 위장질환과 유행성 감기나 말라리아 등에 좋습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희뿌연 오줌, 여성의 백대하, 탈항, 치질로 인한 빈혈 등에 좋으며, 눈 건강에도 좋아서 야맹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먹는 방법

전초를 생으로 즙을 내어 마시거나, 말려서 수시로 차로 마시면 인체 면역력이 높아지고 피부도 좋아지며, 노화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약재는 그늘에 말린 전초를 하루 기준 10~15g 달여 복용하며, 생초는 30~50g 달여 복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