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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속단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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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단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hlomis umbrosa>입니다. 끊어진 근골을 이어준다는 해서 한약명도 속단(續斷)이라 하며, 관절과 뼈, 근육의 통증, 골절상 등에 도움을 주는 약재입니다.

 

 

 

 

 

주로 야산이나 숲속에서 자생하며, 습기가 많고 약간 그늘진 비옥한 토지에서 잘 자랍니다. 크기는 1m까지 자라며, 줄기는 사각이며, 잔털이 많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하트 모양입니다. 잎의 길이는 10~13cm, 너비는 8~10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월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4~5개씩 층층이 돌아가면서 피며, 연한 보라색으로 입술꽃인데 윗입술은 모자 모양으로 흰 털이 많고,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집니다.

 

효능

속단은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은 조금 따뜻하며, 약성은 간과 신장에서 작용합니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이 아픈 증상, 다리와 무릎이 무기력한 증상,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 등에 사용되며, 여성의 하혈과 냉이 있는 증상, 태반이 흘러내리는 증상에도 사용됩니다.

 

<본초정(本草正)>에서는 속단은 그 고삽한 성질을 쓰는 것이다. 맛은 쓰고 또 중()하기에 혈분(血分)에 잘 들어가며 혈맥을 조절하고 종독, 유옹, 나력, 치루를 치료하며 금손질상(金損跌傷)을 치료하고 근골혈맥을 잇는다. 맛이 떫기 때문에 토혈, 코피, 붕림, 태루, 변혈, 요혈을 잘 치료한다. 혈리를 조절하고 소변을 줄어들 게 하며 유정, 대탁을 멎게 한다. 감미(甘味), 예를 들면 감초, 지황, 인삼, 산약을 좌()로 쓰면 효과가 대단히 빨라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속단은 맛이 쓰고 매우며, 약간 따뜻한 성질입니다. 이름처럼 상한 근골을 이어주고, 새살을 잘 돋게 해줍니다. 피를 잘 돌게 하며, 혈맥을 끊임없이 잘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서 오래 복용하면 기력이 강해지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 신장이 허약해서 다리에 맥이 풀리고 힘이 없을 때 쓰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체에 힘이 없어서 보행에 장애가 있거나 굴신을 잘 못하고, 저리고 아픈 증상에 좋습니다.

 

속단은 관절염과 피로로 인한 관절 통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성 및 퇴행성 질환, 몸에 마비증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골절과 골다공증, 뼈의 재생촉진, 척추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속단은 보양작용이 뛰어난 약초로 보신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면 기력을 크게 높여서 정력 강화에 좋습니다. 성적 능력의 장애로 인한 발기부전, 조루, 유정 등에 쓰입니다.

 

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반면 지혈작용이 있어서 월경과다, 임산부의 자궁 출혈을 멈추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유산을 방지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고, 백대하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혈액을 생성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줍니다.

 

속단은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스테로이드 등 유용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간독성 해독, 항알러지, 대사성질환에 효능이 있고, 항염증작용도 우수해서 위염, 위궤양, 관절염, 임파선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가라앉혀 줍니다.

 

먹는 방법

어린순과 잎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와 지상부 모두 약재로 이용하는데 봄에는 뿌리의 약성이 줄기와 잎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뿌리는 약성이 떨어지게 되어 여름철에 잎을 채취하고, 가을철에 뿌리를 채취합니다.

 

뿌리는 천문동이나 현삼의 뿌리를 닮았으며, 말린 약재는 하루 기준 10~15g 달여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말린 속단을 그냥 사용해도 좋지만 술에 담갔다가 볶거나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으면 효능이 더 좋습니다. 술에 적셔서 볶으면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풍기나 습기를 없애는데 더욱 효과적이며, 소금물에 적셔서 볶으면 신장 기능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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