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토끼풀 효능, 먹는 방법

붉은토끼풀은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Trifolium pratense>입니다. 유럽이 원산으로 전 세계에서 자라며, 토끼풀처럼 잎 표면에 흰 무늬가 있습니다.

 

 

 

 

붉은토끼풀은 높이 30~60c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3출엽 입니다. 잎 하나의 길이는 3~5cm, 너비는 1~3cm로 달걀형이거나 긴 타원형입니다. 꽃은 6~7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끝에서 자주빛 또는 홍자색 꽃이 빽빽하게 모여 두상꽃차례를 이룹니다.

 

주로 강가나 냇가의 풀밭 등 물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큰토끼풀에 비해 잎이 두 세배 정도 더 크고 중앙에 흰 문양이 선명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효능

붉은토끼풀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콩의 20배에 달하고, 다양한 비타민(B1, B2, E, K)이 풍부하며, 쿠마르산, 시토스테롤, 람네틴, 프라톨, 사포닌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제로 우울증과 불면증, 흥분, 안면홍조, 감정기복이 심한 여성의 갱년기와 폐경기 치료에 적용되는 성분입니다.

 

서양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움과 피부주름개선 그리고 가슴을 풍만하게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레드클로버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레드클로버 추출액을 이용해서 제조된 가슴에 바르는 크림과 오일, 화장품은 FDA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레드클로버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어느 식물보다 풍부해 유선조직의 발달을 촉진시켜 가슴을 커지게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가슴이 작아 고민인 여성들에게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것을 바르면 생리 전에 가슴에 탄력이 생기고, 탱탱해지면서 커지는 느낌의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 부산대학교에서 여성의 가슴크기 향상과 탄력유지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세포수준의 임상실험에서 확인하였으며, 인체에 대한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서 피부질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에게 잘 맞는지 여부를 잘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붉은토끼풀은 흰머리와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흰머리는 모발로부터 멜라닌 색소가 사라지면서 변하게 되는 현상이며, 국내 논문자료에 따르면 레드클로버에서 발견된 프라톨(Pratol) 성분은 흰머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흰머리 예방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흰머리 탈색을 위한 상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레드클로버 꽃 추출물과 생체 모발 펩타이드를 조합하면서 남성 탈모환자의 모발의 질과 양이 향상된 연구사례가 있으며, 이 조합은 모낭 근처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단백질 생산을 자극해서 모발의 성장과 밀도를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

붉은토끼풀은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며, 보통은 차를 많이 이용합니다. 말린 약재 10~15g에 물 1L를 붓고 감초나 대추를 함께 넣어 달인 후 하루 3회를 식사 후에 음용하시면 됩니다.

 

붉은토끼풀의 잎은 샐러드나 스프, 스튜, 라자냐 같은 식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유발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식약처에서는 식용불가로 지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붉은토끼풀은 달고 평한 성질로 미국 FDA에서 인정을 해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간주하지만 시안산이라고 하는 미량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복용 시 어지럼증과 구토, 복통 등의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기간 오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임산부나 수유중인 여성은 복용을 해서는 안 되며, 어린 아이들이 먹게 되면 성조숙증과 부작용이 따르게 되니 주의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