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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박주가리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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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또는 새박덩굴은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양지 바른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덩굴식물입니다. 익은 열매가 쪼개지는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가 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박주가리'라는 명칭이 순수한 우리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줄기로 번식을 하며, 줄기로 다른 식물체를 감고 성장을 하는데, 덩굴손이나 가시와 같은 덩굴의 수단은 따로 없습니다. 줄기의 길이는 3m 이르며, 줄기나 잎을 꺾으면 흰즙이 나옵니다. 흰즙은 독성이 있으며, 나비 곤충 애벌레가 유액을 방어물질로 활용을 하기도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길고, 하트 모양으로 뒷면은 흰분을 바른 합니다. 7~8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피며,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10cm 정도 됩니다. 씨에는 흰털이 있어서 바람에 날리며, 씨에 붙은 면사상(綿絲狀) 털로 옷을 입었다고 하네요.

 

한방에서 전초를 '나마'라고 하며, 열매는 '나마자', 열매의 껍질은 '천장각'이라고 하며, 자양강장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양강장 효과

박주가리는 예로부터 남성의 성기능을 높여주는 강장, 강정약으로 사용되었으며, 신체가 허약해서 생기는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을 치료하고, 정액, 기혈, 골수를 보호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기관지 질환 개선

박주가리는 폐의 기운을 깨끗하게 하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가래나 해수 등을 없애주고 콧물, 결막염, 기침, 구토(백일해)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해독작용 지혈효과

박주가리는 새살을 돋게 하고, 출혈을 멈추게 하고, 해독작용의 효능이 있어서, 박주가리를 짓찧어서 상처에 바르기도 하였으며, 박주가리 씨에 있는 털을 붙여서 지혈을 하였다고 하네요.

 

사마귀, 종기 치료

예전부터 박주가리에서 나오는 흰즙으로 사마귀를 제거하였다고 하네요. 여름철에 줄기를 꺾어서 나오는 흰즙을 사마귀가 곳에 상처를 조금 내어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종기를 치료하는데 좋고, 뱀이나 해충에 물린 상처에 박주가리 생잎을 짓찧어서 붙여주었으며, 박주가리를 삶아서 물을 바르면 백반병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허리, 무릎 통증 완화

박주가리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기력이 떨어져 나른하고 힘이 없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콩팥에 염증이 생겨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줍니다.

 

산후 모유 유선염 치료

대체로 흰색의 유액이 나오는 식물은 유즙 분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박주가리 또한 줄기나 잎에서 나오는 흰즙은 산모의 모유 양이 적거나 분비가 순조롭지 못할 먹으면 도움이 되며, 산후에 생겨난 유선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박주가리의 열매는 주로 술이나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으며, 썰어서 말렸다가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연한 잎과 줄기는 장아찌로 담가 먹거나 튀겨 먹어도 좋습니다. 7~8 꽃에 꽃줄기와 잎을 채취해서 햇볕에 말려서 쓰거나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의

박주가리의 흰즙은 경련을 일으키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되고, 과다한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하며, 본인의 체질 등을 고려하여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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