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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봄나물] 곰취

by 격물치지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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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igularia fischeri'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곰취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둥글넙적한 잎이 곰의 발바닥처럼 생겼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전국적으로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곰이 정도로 깊은 산에서만 자란다고 하여 웅소(熊蔬)라는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키는 1m 까지 자라며, 뿌리잎은 꼭지가 길고 심장 모양이며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작고 아래가 칼집 모양으로 줄기를 싸고 있습니다. 줄기는 뿌리에 달린 사이에서 나오며, 보통 3 정도의 잎이 달립니다. 줄기 잎은 뿌리 잎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습니다. 7~9월에 노란 총상꽃차례로 피며, 9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잎은 둥근 심장 모양이며, 잎의 뒷면은 약간 윤기가 있고 앞면에 비하여 엷은 녹색입니다. 잎줄기는 골이 있고, 골이진 양옆으로 갈색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곰취는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미가 은은한 대표적인 고급 나물로 연한 잎은 생채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고기를 먹을 생쌈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무침이나 김치, 튀김, 장아찌 등으로 이용할 있으며,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곰취의 생약명은 호로칠이라고 하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활혈 작용이 있어서 혈액순환을 되게 하고, 근육 통증 각종 통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그리고 간기능을 활성화해서 간질환에 좋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있어 기침, 천식, 해수, 기관지염증 기관지 질환에도 좋습니다.

 

곰취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번에 4~8g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으며, 타박상 같은 외상에는 짓찧어서 붙이기도 합니다. 곰취는 독초인 동의나물과 흡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동의나물은 곰취보다 잎에 광택이 나고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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