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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산야초

주목나무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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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는 주목과의 상록수로 학명은 <Taxus cuspidata>입니다. 키는 20m까지 자라고, 나무의 형태가 좋아서 정원수로 이용되며,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특히 자라는 속도가 매우 더디기 때문에 정원의 전면부에 많이 심으며, 관공서에서는 기념식수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목나무는 잘 썩지 않아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장수나무입니다. 소백산 등 국립공원에서는 큰 주목나무를 관리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주목나무가 군집된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목나무의 다른 이름은 자산(紫杉), 적백송(赤栢松), 적목(赤木)이라고 부르며, 암수 한 그루로 4월에 개화하고 9~10월에 열매가 붉게 익습니다. 열매는 종과 같이 생겼고, 씨앗은 자색으로 겉에서도 보입니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과육을 ‘가종피’라고 부르고 식용이 가능하며 단맛이 납니다.

주목의 열매, 씨앗에는 알칼로이드 계통의 탁신이라는 유독 성분이 있으며, 나무와 열매에는 택솔이라는 강력한 항암치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독성은 있으나 아주 훌륭한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기에 예로부터 열매는 식용하였고 봄철의 어린순은 데쳐서 쓴맛을 빼고 나물로 먹었으며, 약재로는 잎, 열매, 가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효능

주목의 나무와 열매에는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며 중풍, 동맥경화, 당뇨, 신장병, 소변불리, 유행성 독감, 부종, 월경분순 등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나 대장암, 방광암, 식도암, 위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전립선암, 폐암, 피부암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주목의 잎과 줄기를 달인 물은 약간 쌉쌉한 맛이 나며, 유행성 독감에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봄철의 햇순이나 덜 익은 열매를 하루에 10g 정도를 달여서 2~3회 나눠 마시고, 가을에 잎이 붙어 있는 줄기를 잘라서 그늘에 말린 후 약재로 쓰는데, 말린 약재를 하루에 5~8g 달여서 복용하면 좋으나 10여일 가량 복용을 하여야 합니다.

주목의 독성을 없애기 위해서 날달걀 껍질을 깨뜨리지 않은 채로 한두 개 넣고 같이 끓입니다. 달걀이 독성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끓인 달걀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먹지 못하도록 땅속에 파묻어야 합니다.

주목나무 차, 담금주

덜 익은 열매를 따서 발효액을 담그고, 발효액에 사용되었던 열매를 햇볕에 말렸다가 차를 마실 때 한 잔에 2~3개씩 넣어서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가을철 잎과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담금주를 만들어 복용하면 좋습니다.

주의

주목은 독성이 강하여 약재로 너무 많은 양으로 쓰거나 지속해서 복용을 하면 혈압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열매를 생으로 먹을 때는 절대로 씨앗을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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