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효능, 먹는 방법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Arctium lappa>이며, 한약명은 소가 뜯어 먹는 튼튼한 풀이라는 뜻에서 우방(牛蒡)이라고 하며, 우엉의 뿌리는 우방근(牛蒡根)이라고 합니다.

 

 

 

우엉은 크기는 2~3m로 자라며, 잎은 30cm로 상당히 크며, 곧은 뿌리는 30~60cm로 굵게 자랍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자주색이 섞여 있으며, 색을 따라 홈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시작되는 자리에서 가지가 나옵니다. 잎의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가 있으며, 작은 가시도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자주색으로 피어나며, 열매는 9월에 가시달린 공 모양으로 열립니다.

 

3~5월의 어린잎은 살짝 데쳐서 쌈으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도 좋고, 담백합니다.

 

우엉은 뿌리를 식용하기 위해서 재배하는데, 뿌리는 칼에 닿으면 금세 검게 변하고, 약간 떫고 아린 맛이 납니다. 뿌리가 검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초를 탄 물에 담가 놓으면 좋습니다.

 

효능

민간에서는 우엉을 동맹경화와 중풍, 종기, 기침, 가래, 당뇨, 치통 등의 예방, 치료에 이용하였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우엉 뿌리는 중풍, 종기 등에 사용하고, 씨앗은 해독, 이뇨제 등으로 사용한다”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우엉은 오장의 나쁜 기를 제거하고, 중풍, 각기, 머리에 나는 종기, 가래 등을 치료하고, 하복부의 냉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엉의 뿌리에는 아눌린과 약간의 팔미트산이 함유되어 있어, 유럽에서는 이뇨제와 발한제로 사용하고 종자는 부기가 있을 때 이뇨제로 사용하며, 인후통과 독충의 해독제로 사용합니다.

 

우엉은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를 없애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상처를 치료하며, 뇌질환, 심장병, 염증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우엉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변비를 예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뿌리를 먹는 방법은 살짝 데쳐서 식초를 탄 물에 우려낸 후 조림이나 찜, 구이, 튀김, 장아찌로 이용하면 좋으며, 김밥의 재료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잘 말린 후 우엉차로 이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