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효능

고구마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뿌리 채소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친숙한 식재료이며, 보통 5월 중순에 심고, 초가을에 수확을 합니다.

 

 

고구마는 구황작물이라고 합니다.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주식을 대신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줬던 고마운 작물이며, 지금은 간식꺼리를 넘어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지방, 식이섬유, 칼륨, 인, 철 등 다양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의하면 고구마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은 86Kcal이고, 1.57g의 단백질, 20.12g의 탄수화물, 3g의 섬유질, 4.18g의 당분, 0.05g의 지방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이 밖의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고구마 잎과 잎자루 및 어린줄기에는 단백질, 칼슘, 철, 아연 등이 들어 있으며, 고구마 잎은 양배추와 양파, 상추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비타민A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다른 잎채소에 비해 영양 면에서 우수합니다.

 

 

항암작용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의 함유량이 더욱 많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에 탁월하며 각종 암 예방에 좋습니다.

 

변비 해소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식물성 섬유를 먹으면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장 기능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나오는 하얀 유액은 장 청소를 도와주는 성분이 많아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 개선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신경계를 조절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A, C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합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라 부르는 해로운 세포 분자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감염과 노화 현상을 예방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그 작용을 느끼지 못하지만,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 B, C,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소염제로 작용합니다. 염증은 모든 질병의 첫 단계이며, 소염 작용으로 초기에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시력 개선

고구마에 들어 있는 비타민A는 눈이 빛을 인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으며 눈이 뻑뻑해지는 등 시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B6, C 역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작용은 눈의 노화성 시력 감퇴를 작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

흔히 '고구마가 당뇨에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감자와 고구마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고구마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생고구마의 당지수는 그리 높지 않으나 찌거나 구우면 당지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한 번쯤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구마 100g에는 337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