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효능, 먹는 방법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의 식물로 학명은 <Euonymus alatus>이며, 홑잎나무, 참빗나무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지에 회갈색 코르크 날개가 달렸는데, 그 모습이 화살깃처럼 생겼다고 해서 화살나무라고 합니다. 갈잎 떨기나무로 키는 3m가 넘지 않으며,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은 털이 거의 없고, 잎자루는 아주 짧으며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듭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녹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타원 모양으로 붉게 익습니다. 다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 주홍색 씨가 나옵니다.

 

효능

화살나무의 한약명은 귀전우라고 하며, 맛은 쓰고, 찬 성질을 가집니다. 주 약재는 어린가지와 날개이며 뿌리에도 약성이 있습니다. 연중에 수시로 날개 달린 어린 가지를 채취해서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사용합니다.

 

화살나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암치료에 좋습니다. 종양의 증식과 발생을 억제하고, 항암 활성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위암, 식도암, 대장암, 신장암, 유방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부작용이 심해서 머리가 빠지고, 식사를 잘 못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나, 화살나무는 항암작용을 하면서 항암제의 독성을 완화시키고,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기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항암보조제로 써도 좋습니다. 최근 항암 활성 및 항암보조제로 특허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화살나무는 혈관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 강하작용을 하며,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심장박동 이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고혈압과 혈전증, 동맥경화에 효능이 있습니다.

 

화살나무에 함유된 데나토니움 성분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당뇨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며, 혈당 강하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화살나무는 파혈작용이 있어서 어혈을 풀어주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월경불순, 생리통, 타박상, 폐경에 따른 질병 등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균과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여성의 대하증을 치료하고,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좋으며,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억제합니다.

 

화살나무는 정신의 안정에도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면증,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풍사와 습사로 인한 사지마비 동통 등 통증질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화살나무와 유사한 나무로 회잎나무가 있으며, 가지에 날개가 없는 차이만 있을 뿐 거의 같다고 볼 수 있기에 같은 식재료나 약재로 사용됩니다. 어린순과 잎은 홑잎나물이라고 하며, 맛이 좋아서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무침이나, 나물밥, 볶음, 된장국 등으로 이용합니다. 또한 화살나무는 키가 작으면서 가지가 촘촘하고,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수나 정원수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철의 어린잎과 순은 나물과 발효액으로 이용하고, 그늘에 말렸다가 차로 우려 마시면 좋으며, 말린 약재는 하루 기준 20~40g 범위 내에서 달여서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