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 효능, 먹는 방법

메꽃은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다년생 덩굴식물입니다. 6~8월에 깔대기 모양의 분홍색 꽃이 피며, 꽃말은 '결속, 허무한 사랑, 수줍음'입니다.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나팔꽃은 한해살이풀이며, 꽃의 색깔이 다양하고 원산지가 인도, 히말라야인 외래종인 반면에 메꽃은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은 분홍색이고 우리나라 토종입니다. 또한 나팔꽃은 씨앗으로 번식을 하나 메꽃은 뿌리를 잘라 심거나, 뿌리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메꽃은 땅속에 희고 긴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길게 자라면서 다른 풀이나 나무를 감아 올라가며 자랍니다. 긴 잎자루를 가진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길쭉한 타원꼴에 가까운 피침 꼴인데 끝은 뽀족하고 밑동의 양쪽은 귀처럼 벌어져 있습니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는 긴 꽃대 끝에 분홍색 꽃이 1송이씩 피며, 꽃의 지름은 5cm 안팎이고 낮에 피었다가 밤에는 오므라 듭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씨를 맺지 않으며, 메꽃의 생약명은 '선화(旋花)', '고자화(鼔子花)', '구구앙(狗狗秧)'이라고 합니다.

 

메꽃은 맛이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전초를 약으로 사용합니다. 야뇨, 강장,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어 방광염, 당뇨병, 고혈압, 부종, 소변부진, 해열, 여성의 불감증 등에 사용을 합니다.

 

이뇨작용

메꽃에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켐페롤, 람노글루코사이드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며, 혈압을 내려주고, 이뇨의 효능이 있습니다.

 

소화불량, 당뇨병 치료

위를 건강하게 하며 소화력을 높여주어 소홥불량을 치료하며, 심신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황성하게 하며, 당뇨병을 치료합니다.

 

골절, 창상 치료

복중의 한열사기(寒熱邪氣)를 다스리며,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의 염증을 치료하며, 골절이나 금창에 의한 상처 및 소아열독을 치료합니다.

 

혈당 강하

고혈당증에 대한 혈당강하 작용을 하며, 복통, 위통, 당뇨병을 치료합니다.

 

먹는 방법

메꽃의 전초를 '구구앙'이라고 하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뿌리채 채취하여 잘라서 햇볕에 말렸다가 차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말린 전초 10~20g을 200ml의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좋으며, 여름철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복용해도 좋습니다. 이때 생풀의 양은 50~90g 정도입니다.

 

어린순은 쓴맛이 전혀 없어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으며, 뿌리는 단맛이 있으며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찌거나 말려서 곱게 가루내어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 캔 뿌리는 맛이 없으므로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서 식용하거나 약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꽃 잎은 쓴맛이 거의 없어서 생것을 쌈으로 먹어도 좋으며,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메꽃의 꽃은 기름에 튀겨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그늘에 말렸다가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주의사항

메꽃은 따뜻한 성질을 약재이지만 뿌리는 설사를 유발하게 하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