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 효능, 먹는 방법

찔레꽃의 학명은 'Rosa Multiflora'이며, 영어 이름은 야생장미를 뜻하는 'wild Rose' 입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장미과의 일종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장미꽃은 18세기 말에 찔레꽃을 개량한 것 입니다.

 

 

 

찔레는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냇가와 골짜기에서 자라며, 가지는 1~2m로 많이 갈라지고,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꽃은 5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 색으로 새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찔레는 석산호, 열매는 영실 또는 색미자라는 약재로 한방에서 사용하며, 민간약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꽃, 열매, 뿌리, 새순 및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 등을 약재로 사용합니다.

 

효능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찔레 열매는 6~9mm로 9월에 붉게 익으며, 약간의 독성이 있어 독을 법제(열매를 말려서 막걸리에 풀어 시루에 찌고, 말리기를 아홉번 반복)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부종, 수종, 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상, 야뇨증 등에 사용되며, 불면증, 건망증, 성 기능 감퇴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제로도 사용이 됩니다.

 

열매(영실)에는 시아닌, 물티플로린, 헤네이코산, 디코산, 트리코산, 헥사코산, 펠라르곤알데히드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자들의 생리통, 생리불순, 신장염, 방광염, 각기, 수종 등의 치료 효가가 뛰어납니다.

 

연한 새순의 껍질을 까서 먹으면 떫으면서도 단맛이 있습니다. 새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복용하면, 성장조절 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효과가 크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변비, 수종, 어혈 등이 없어집니다.

 

찔레꽃을 증류하여 화장수로 이용하여도 좋으며, 이를 꽃이슬이라 하여 찔레꼿 향수로 몸을 씻으면 미인이 되는 것으로 믿었으며, 꽃에는 더위를 식히고, 출혈을 멎게 하는 등의 효능을 내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술을 담가 6개월 후에 먹거나 열매를 조청처럼 달여 먹기도 하며, 찔레 뿌리를 캐내어 율무쌀로 막걸리를 빚어 자기 전에 약간 취할 만큼씩 마시면, 산후풍, 산후골절통, 부종, 어혈,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 10~15g을 달여서 복용하면 어린이 기침, 경기, 간질에 효과가 좋으며, 위암, 폐암, 간암 등 갖자기 암에 항암효과도 뛰어납니다.

 

먹는 방법

찔레는 봄에 새순을 채취하여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나물로 무쳐 드시면 약간의 떫은맛과 달짝지근합니다. 찔레꽃은 화전으로 부쳐 간식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열매는 그늘에 말린 후 찔레환으로 만들어 드시거나, 소주를 부어 6개월 정도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좋으며, 뿌리는 잘 건조한 후 차로 드시거나 약으로 달여 드시면 좋습니다.

 

주의

약재로 하루에 10~15g을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면 좋으나, 많이 먹으면 설사가 심하게 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