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는 양파는 생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볶으면 부드럽고 달달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구운 양파는 감칠맛이 더해져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양파는 감기 예방 외에도 피로회복, 혈압 강하, 신경통 완화,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음식의 재료보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파즙 제조는 물에 달이는 방식과 통째로 갈아내는 방식이 있습니다.
물에 달이는 방식은 뜨거운 물에 장시간 우려낸 뒤 그 물을 마시는데, 이 경우에 양파의 영양분 가운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소는 양파 건더기에 남겨진 채 버려지게 됩니다.
통째로 갈아내는 방식은 양파의 껍질부터 속 알맹이까지 통째로 갈아서 만들며, 양파를 물에 녹는 성분과 녹지 않는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물에 달이는 방식보다 더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양파 분말에는 양파물과 비교해 게르마늄을 비롯한 영양 무기질이 최대 28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 예방
양파에는 퀘르세틴,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혈압을 내리고,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혈액이 잘 흐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 예방
양파의 프로필메르캅탄 성분은 단맛이 설탕의 50배에 해당하며, 혈당 수치를 내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의 악화를 막고,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피하지방 세포분화를 억제하고 알릴설파이트 성분은 체내 지방합성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 같은 고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으로 근육이 뭉쳤을 때에도 이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의 경우 양파를 많이 먹기 때문에 늘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항암효과
양파의 유황 성분은 체내 암 억제효소인 굴타치온에스 전이효소를 활성화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파, 양파, 마늘 등의 야채가 결장암, 폐암, 위암, 간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하고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해독작용
양파에는 글루타티온에 아주 가까운 '시스틴 유도체'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장의 해독작용, 지방간 예방, 산화 방지, 과산화지질 억제 등으로 간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숙취 예방을 위해 양파 소주나 음주 후 양파즙을 마시면 좋습니다. 유럽에서는 양파 와인을 약용 술로 즐겨 마시는데, 양파 한 두 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적포도주 400~500ml에 담가 2~3일간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양파를 건져내고 포도주만 마신다고 하네요.
감기예방
양파는 자극적인 맛과 따뜻한 성질로 폐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기관지의 충혈을 완화시켜주므로 기침이나 기관지 장애에 도움을 줍니다. 목의 식도나 폐의 기도에 달라붙은 불필요한 점액들을 제거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을 해소하며, 감기에 의한 인후, 후두의 통증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골다공증 예방
양파의 감마 글루타밀 펩티드 성분은 미네랄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주고, 골 흡수를 억제해 뼈의 손실을 줄여주고, 골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변비 예방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고, 코에 자극을 주는 이오우 성분은 대장에서 단백질과 세균 등과 결합하여 유화수소를 만들고, 이것이 장관에 작용하여 변통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양파의 섬유소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불면증 예방
양파의 칼슘과 이유화프로필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양파를 먹으면 피로가 회복되고, 신경이 안정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파의 냄새를 맡는 것으로 수면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스테미나
양파의 성분 중 비타민A는 정자의 생성에 필수이며, 비타민B1은 성활동을 장악하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져 남성들의 정력 강장제로 탁월합니다. 양파와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 알려진 음식으로 말초 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발기력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양파는 생으로 먹을 수 없는 건조된 짙은 색깔의 겉껍질과 먹을 수 있는 8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파의 각 겹에 대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의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겉껍질에 함유된 퀘르세틴 성분은 안쪽 겹의 성분보다 약 300배 가까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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