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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버섯

흰굴뚝버섯 (굽더더기버섯)

by 격물치지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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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굴뚝버섯은 능이버섯과 굴뚝버섯속의 식용버섯으로 학명은 <Boletopsis leucomelaena>입니다. 가을에 소나무가 섞여 있는 잡목림 숲 속의 지상에서 무리지어 발생하며, 송이버섯 자생지의 지표종이라고 할 만큼 환경조건이 비슷하여 주변에서 이 버섯의 발견 시 주변에 송이버섯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갓의 지름은 5~20cm 정도이며, 반구형으로 회백색이나 차츰 편평하게 성장하며 적자색 또는 흑색으로 변하며 표면에는 미세한 털이 있습니다. 살은 백색으로 상처를 입으면 적자색으로 변하고 쓴맛이 납니다. 밑면은 관공이 무수히 많이 있으며 구멍은 커지면 원형이 되고 처음에는 백색이나 점차 회색으로 변합니다.

 

자루의 길이는 2~10cm, 굵기는 1~3cm 정도이며 원추형이고 단단하고 속이 차 있으며 버섯 갓과 같은 색깔입니다.

 

지방에 따라 굽더더기, 굽더덕, 꿀돼지버섯이라고도 부르며 가을철 송이가 자생하는 환경조건에서 발생하며, 대가 아주 짧아 대부분 낙엽 속에 묻혀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먹는 방법

굽더더기버섯은 육질이 두툼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얇게 썰어서 초장이나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버섯전골을 할 경우에는 검은 물이 빠져 나오므로 적당한 양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을 채취하셨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필요한 만큼 꺼내어 먹어도 좋으며, 데쳐서 초간장절임으로 하면 적당히 쌉쌀한 맛이 좋습니다. 소금에 절여 염장을 하였다가 요리할 때 물에 우려낸 다음에 드셔도 좋습니다.

 

술을 담글 때는 4~5개 정도 깨끗이 씻고 말린 후 1년 정도 숙성시켜 드시면 좋습니다. 이 때 술의 색깔은 검게 변합니다. 잠자기 전에 한잔씩 마시고 주무시면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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