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회색광대버섯 [독버섯]

암회색광대버섯은 광대버섯과의 독버섯으로 학명은 <Amanita pseudoporphyria>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 땅위에서 단독 또는 무리지어 자생합니다. 독버섯이나 치명적인 독이 아닌 설사, 복통, 위경련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버섯 갓은 3~11cm 정도이며, 처음에는 종 모양에서 편평하게 성장을 합니다. 갓 표면은 회색 또는 어두운 회갈색이며 중앙은 짙은 회색이고, 방사상의 섬유상 줄무늬가 있습니다. 가장자리는 외피막 파편이 남아 있으나 성장하면서 소멸됩니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고, 간격이 촘촘하고, 백색입니다.

 

버섯 대의 길이는 5~12cm 정도이며, 백색으로 표면은 섬유상의 인편으로 덮여 있고 속은 꽉 차 있습니다. 대의 위쪽에는 백색 막질의 턱받이가 있으나 조기에 소멸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버섯도감에는 독버섯으로 기록되어 있기에 효능이나 먹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은 어려우나,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버섯을 먹는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일반적인 가벼운 독(설사, 복통)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우려내는 방법을 이용하였다고 하네요. 싸리버섯의 경우에도 약간의 독이 있어서 찬물로 며칠을 우려내고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독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독이 제거가 되지 않으니 잘 알지 못하는 버섯은 그냥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