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건강/산야초

삼지구엽초 효능, 먹는 방법

by 격물치지 2021. 7. 22.
728x90

삼지구엽초는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숫양이 이 풀을 먹고 정욕이 솟는 것을 보고 '음양곽(淫羊藿)'이라고도 하며, 칠순 노인이 이 풀을 먹고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던지게 만들었다고 해서 '방장초(放杖草)'라고도 합니다.


전세계 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단 한 종류만 자라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도 천마산, 강원도 철원 지역, 전라도 지리산, 완도 지역 등에만 분포를 하고 있으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에서 나는 것은 삼지구엽초가 아닌 '꿩의 다리'라는 독성이 있는 풀이 알려지고 있다.

줄기는 뭉쳐나고 높이가 30cm 이상이며,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은 비늘모양의 잎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잎자루가 길고 줄기 윗부분에서 3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한 가지마다 3장의 잎이 달려 '삼지구엽초'라고 부릅니다.

 


<방약합편>에서는 "음양곽은 맛이 맵다. 음양을 흥성하게 하고, 근(筋)을 굳히고 뼈를 보태고 지력을 늘린다"고 하였으며, <동의학사전>은 "신양(腎陽)을 보하고 정기를 도우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고 하였습니다.

삼지구엽초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원기회복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최음, 강장, 강정, 거풍효과가 있으며 민간에서는 음위(陰痿), 신경쇠약, 건망증, 치매, 히스테리, 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효능

삼지구엽초는 맛이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신장과 간장에 작용하여 음위증, 불감증, 조루,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고 혈압을 낮추고 말초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신경쇠약을 치료하고 기억력을 회복시켜 주며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삼지구엽초의 이카리인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하며,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히며 장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혈압을 낮추고 저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신경쇄약 등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삼지구엽초 술은 '선령비주'라 하여 강정약술로 으뜸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을 하면 성기능을 높이고 뼈와 근육, 힘줄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음위증, 조루, 불임증, 냉병, 건망증, 마비증, 허약체질 등에 두루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

삼지구엽초 20g을 물 2L에 넣고 달이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약 20분을 더 달입니다. 달인물은 냉장 보관을 하며 하루 2~3잔을 마시면 좋습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더 좋습니다.

삼지구엽초 술(음양곽주)은 건조한 삼지구엽초 100g을 담금주 1.8L에 넣고 밀봉하여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3개월 가량 보관을 합니다. 호박색으로 잘 숙성되면 소주잔으로 하루 1~2잔을 마시면 좋습니다. 이때 복령 60g, 대추 80g을 함께 넣어 담그면 더 좋습니다.

 

부작용

성질이 따뜻하여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소양체질인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어지럼증, 구토, 갈증이 생기고 코피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728x90

'음식과 건강 > 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채 효능, 먹는 방법  (0) 2021.07.23
승마 효능, 먹는 방법  (0) 2021.07.22
신선초 효능, 먹는 방법  (0) 2021.07.22
더덕 효능, 먹는 방법  (0) 2021.07.21
밀나물 효능, 먹는 방법  (0) 2021.07.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