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효능, 먹는 방법

노루궁뎅이버섯은 노루의 엉덩이 털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별한 맛이나 향은 없지만 식감이 좋고, 담백하며 생으로 바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생목이나 썩은 고목에서 자라는데, 요즘은 자연산 버섯을 찾기가 많이 어렵다고 하네요.

 

 

 

노루궁뎅이버섯은 탄수화물, 단백질, 아미노산, 무기염류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지질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입니다. 면역력 강화, 혈전개선, 항암효과 등 일반적인 버섯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치매예방, 신경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위 기능 개선

노루궁뎅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올레아노락산'은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위장기능 개선, 위산분비 조절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복합아미노산, 다당체,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기능이 약하신 분들에게 좋은 버섯입니다.

 

항암 효과

노루궁뎅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암 환자의 정상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하여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암 세포 등 이상 세포에 직접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줌으로써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암이나 기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항종양 효과

대부분의 버섯에는 한 두 종류의 활성 다당이 존재하는데, 노루궁뎅이버섯은 5 종류의 활성 다당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갈락토키실로글루칸'과 '만노글루코키실란'은 노루궁뎅이버섯에만 들어 있는 특유의 활성 다당체로서, 항종양 억제율 역시 다른 것에 비해 현격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에 포함되어 있는 헤테로β-D 글루칸의 항종양 억제율

• 칼락토키실로글루칸 : 75.9%
• 만노글루코키실린 : 73.3%
• 키실로글루칸 : 67.9%
• 만노키실린 : 65.9%

 

치매 예방

노루궁뎅이버섯에 함유된 NGF(신경세포 증식인자) 합성 촉진물질인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NGF는 아미노산이 결합된 단백질의 일종으로 뇌의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NGF 합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뇌가 노화하거나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뇌세포의 활성화는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및 청소년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NGF는 분자량이 커서 구강 투여나 팔 등에 주사하는 방법은 뇌로 통하는 입구인 혈액뇌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우나, 노루궁뎅이버섯에 함유된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은 혈액을 통해 뇌까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또한, 노루궁뎅이버섯은 신경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이 도움을 줍니다.

 

당뇨 예방 및 개선

노루궁뎅이버섯에 함유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체내로 들어가 효소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내보내는 이온화 대사 신호에 따라 '펩티드' 등과 같은 저분자 물질이 세포 내에 흡수되면서 베타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인슐린을 분비시킵니다. 인슐인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혈당치가 떨어지면서 당뇨병 개선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노루궁뎅이버섯은 생으로 먹어도 크게 탈이 나지 않으며, 가정에서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샐러드나 찌개 등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일반 버섯과 마찬가지로 다른 야채와 함께 볶음 요리로 드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