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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버섯

버섯의 면역기능(베타글루칸)

by 격물치지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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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식재료입니다. 피자, 파스타, 샐러드, 된장찌개, 야채볶음 어느 음식에도 어울리며, 영양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의 식품입니다.

 

버섯의 다른 기능은 약효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한의학에서도 다양한 버섯을 쓰임에 따라 분류를 하고 약재로 사용을 하고 있었으며, 근래에 버섯을 통한 항암제 연구가 진행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다당체의 일종으로 효모, 곰팡이, 버섯, 곡류의 세포벽 속에 들어있는 물질입니다. 1980년대 초반 항암제 연구개발 진행하면서 표고버섯 200g에서 레티난(Lentinan) 3g 추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후 운지버섯, 잎새버섯, 특히 꽃송이버섯을 통해 많은 량의 베타글루칸 추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마치 유산균처럼 장에서 흡수되기 이전부터 장관면역을 활성화시키고, 소장말단의 파이어판을 통해 흡수되면 대식세포에 포식돼 잘게 나눠진 조각들이 온몸에 펴지면서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모든 베타글루칸이 동일한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귀리나 보리에 있는 베타글루칸은 단지 식이섬유로만 작용을 하며, 버섯이나 효모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은 면역증강작용을 합니다. 특히 효모베타글루칸은 독특한 구조(베타 1.3, 1.6 글루칸)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타글루칸은 보조 T세포 1(Th1)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합니다. 또한 인체면역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패턴을 바꿔 종양세포나 돌연변이 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에 면역학적 생리활성물질로 통합니다. 암세포에는 직접 작용하지 않지만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면역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는 염증반응이 동시에 증가될 있으나, 베타글루칸은 면역증강 뿐만 아니라 면역조절작용이 있어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미국 FDA에서도 효모베타글루칸을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됨) 분류하고 있어 '안전하다'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심지어 유아용 분유에도 첨가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이미 감기예방 증상완화, 면역기능강화, 항피로, 간세포보호작용 등에 관련된 많은 효과적인 연구가 진행되었고, 적은 용량으로도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동하 한의학 박사 / 한동하한의원 원장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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