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버섯은 무당버섯속의 버섯으로 학명은 <Russula virescens>이며, 식용버섯입니다. 무당버섯속의 버섯들은 대부분 빨간색이 많으나 특이하게 초록색 갓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의 기와 위에 초록색 이끼가 낀 모습을 연상하여 기와버섯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다른 이름은 청버섯, 청갈버섯이라고도 합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활엽수 숲속 땅위에서 소수가 자생하기 때문에 채취하기가 쉽지 않으나, 미국에서는 무당버섯속 버섯 가운데 가장 향과 맛이 좋은 버섯이라고 합니다.
기와버섯은 초기에 반구형이나 성숙하면서 편평형 또는 중앙이 오목한 편평형으로 변하며, 표면은 건성으로 녹색 또는 회녹색입니다. 표피는 불규칙한 다각형이나 거북이 등껍질 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지는 틈으로는 유백색의 조직이 보입니다.
주름살은 대에 떨어진 주름살형이며, 약간 빽빽하고, 초기에는 백색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옅은 황백색을 띱니다.
대는 원통형이고 상하의 굵기가 비슷하며, 표면은 평활하고 주름선이 세로로 있으며 백색 또는 유백색입니다. 대의 속은 초기에 꽉 차있으나 성장하면서 약간씩 스펀지처럼 변합니다.
효능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기와버섯이 달고 약간 신맛이 있다고 하였으며, 그 말린 버섯으로 눈의 피로와 시력 개선 등 안과질환 차료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간에 딸린 경락의 열을 식히고, 몸의 열을 방산시키며, 기력의 위축을 풀어 기력을 높여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부인과 질환에도 좋아 기 순환이 잘 안되는 여성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기와버섯을 달일 때에는 생강과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기와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의 산화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간 효소(liver enzyme) 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과산화물 불균등화 효소 수치 증가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과산화물 불균등화 효소(SOD)는 염증의 원인인 활성산소의 불균등화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라고 하며, 활성산소가 과량으로 생산되면 세표장애, 조직장애, 용혈성빈혈, 혈소판 응고항진, 지방질 산화의 촉진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기와버섯에는 티나미나제 성분이 있어 우울증, 내열, 안구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먹는 방법
야생버섯은 식용버섯이라고 해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이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혹시 독버섯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데치고, 소금을 탄 찬물에서 적당히 담그고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배탈이나 설사 등 가벼운 독성을 다스리는 방법이며, 치명적인 독버섯의 경우에는 안 통하니, 절대 치명적인 독버섯은 채취를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살짝 데친 기와버섯은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좋으며, 찌개나 무침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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