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십이신살 - 겁살(劫殺)

의미

겁살(劫殺)은 나의 판단력 부족으로 무엇인가를 취(取)하려다가 오히려 재물을 잃거나 액운에 휘말려 곤란해지는 살입니다. 흉살 중의 흉살이며, 빼앗으려다 빼앗기는 처리조 전락하여 결과가 불미하거나 관재구설에 시달리게 됩니다. 겁살은 생지(生地)에 해당되어 성패득실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겁살은 재살(災殺) 및 천살(天殺)과 함께 삼살(三殺)로 강력한 흉살 작용을 하며, 스스로 큰 재앙을 자초해 그 속에 빠진다는 의미에서 낙상살(落像殺) 또는 대살(大殺)이라고 하며, 십이운성의 절(絶)에 해당합니다.

 

'급살 맞다'는 겁살의 구어체로서 그만큼 살의 흉화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쇠진한 자신을 지키려고 과격해지거나 쓸데없는 경쟁심과 이기심이 발동하게 됩니다. 본인은 열심히 일하는데 가족 중의 누군가가 재물을 손괴하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음에도 속임수에 노출되어 손재(損財)가 끊이질 않습니다. 겁살운에는 주변이 어수선하고 되는 일이 없으므로 비록 밖에서는 호인이라고 할 지언정 집안에서는 폭력적이기게 됩니다.

 

겁살은 빼앗으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는 의미에서 도난과 이별의 흉살이지만 반대로 그만큼 신분과 권세가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겁살 연운에는 동산과 부동산에 질권, 압류, 경매 등의 횡액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매사 신중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겁살 시기에는 이전, 분리, 조성, 동업, 사직 등의 움직임보다는 지키는데 전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겁살의 작용

겁살운에는 사치와 낭비가 심해지고, 도박 등 사행성 또는 투기적 사업에 몰입하여 패가망신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과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행운에 겁살이 오면 출장 등이 심하기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합니다.

 

연지의 겁살은 어려서 집을 떠나 고생을 하게 되며,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월지의 겁살은 부모형제의 인연이 없고, 홀로 사는 경우가 많으며,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시의 겁살은 자식 덕이 없고, 자손이 병약하며, 본인은 말년에 고생을 하게 됩니다.

 

비겁겁살은 형제와 인연이 없고, 동료나 주변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식상겁살은 현재의 삶이 곤곤하거나 기존의 업무중단 및 실익없이 확장, 과대망상으로 패가망신 또는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성겁살은 부모와 멀어지거나, 부부간의 불화, 부도 및 파탄, 사기 수가 있습니다.

관성겁살은 직업의 변화가 많거나 이직, 중단 또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인성겁살은 부모와 인연이 없거나 계약과 관련하여 불리하게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