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질버섯은 구멍장이버섯과의 약용버섯으로 학명은 <Lenzites betulina (L.) Fr.>입니다. 년 중 내내 침염수, 활엽수의 썩은 나무나 재목에 무리지어 자라며, 목재의 백색부후를 일으키는 버섯으로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면서 주름살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갓은 2~10cm 정도이며, 짧고 거친 털이 빽빽하게 많으며, 황회색~암회갈색의 좁은 동심원의 고리무늬로 이루어졌습니다.
살은 얇고 백색의 가죽질이며 표피의 털 밑에 암색의 피층이 있습니다. 갓의 밑면은 황백색~회색의 주름살이 방사상으로 늘어져 있고, 가지를 치거나 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구멍장이버섯과의 대부분의 버섯은 포자를 만드는 자실층이 관공으로 되어 있으나, 조개껍질버섯은 특이하게도 관공이 아닌 주름살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름살은 일반 주름살을 가진 버섯들과 달리 관공이 주름살 형태로 변형된 것입니다.
효능
전통의학에서는 “조개껍질버섯은 성미가 담(淡, 싱겁다)하고 따뜻하여 찬바람을 쫓아내고 냉기를 흩어버린다. 또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 그래서 적응증으로 수족마비, 풍습성 관절염, 요퇴동통(腰腿疼痛)에 좋고, 근육과 뼈를 풀어준다.”고 하였으며, 조개껍질버섯은 다리와 힘줄의 통증 치료제인 관절약 서근환(舒筋丸)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조개껍질버섯은 면역력 강화 및 항균, 항진균 작용이 뛰어나며, 근육과 관절에 크게 도움을 줍니다.
먹는 방법
조개껍질버섯 1~2개를 약 1.5L 물에 담가 45분간 달여 버섯은 걸러내고 꿀이나 다른 단맛을 내는 것을 섞어 1컵씩 하루 두 번 마십니다. 또는 달임물을 만들기 위하여 버섯과 물을 1:2 비율로 섞어 30분간 달인 뒤 식혀두고 하루 두 번 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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